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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두산' 출신 플렉센, 콜로라도와 마이너 계약…MLB 재도전

MLB 뉴스

by Koa Sports 2023. 7. 1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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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크리스 플렉센 | 사진=뉴시스



[피닉스-미국 애리조나주 | 코아스포츠 에디터]

 

과거 KBO(한국프로야구)에서 뛴 뒤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며 '역수출' 신화를 썼던 크리스 플렉센(29)이 콜로라도로 향한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의 콜로라도 담당기자 토마스 하딩은 14일(한국시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콜로라도가 우완 플렉센과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플렉센은 지난달 28일 전 소속팀 시애틀에서 지명할당(DFA) 통보를 받았고, 엿새 뒤 트레이트를 통해 친정팀 뉴욕 메츠로 이적했다. 하지만 메츠에는 그의 자리는 없었다. 플렉센은 지난 7일 메츠에서 방출돼 프리에이전트(FA) 신분이 된 플렉센은 일주일 후 콜로라도와 손을 잡으며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택했다.

2017년 메츠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무대를 밟은 플렉센은 6시즌을 소화했다. 통산 108경기에 출전해 427⅓이닝을 던지며 25승 30패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했다. 플렉센은 2021시즌 시애틀 매리너스의 에이스로 군림했다. 31경기를 전부 선발투수로 나서 14승 6패 평균자책점 3.61 성적을 거두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플렉센은 KBO리그에서 활약한 이력도 있다. 2020년 두산 베어스에서 뛴 플렉센은 정규 시즌 21경기에서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의 호성적을 냈고, 포스트시즌 5경기에서 2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91 맹활약을 펼치며 두산의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공헌했다.

콜로라도에서 새로운 출발을 앞둔 플렉센은 선발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딩은 "시애틀에서 이번 시즌을 시작한 플렉센은 메이저리그 통산 6시즌 동안 104경기에 출전했고 64경기를 선발투수로 등판했다"며 "플렉센은 콜로라도 트리플A팀 선발진에 합류할 것이고 선발 옵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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