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시절 존 브레비아 | 사진=샌프란시스코 구단 홍보팀 제공)
FA(자유계약선수) 불펜투수 존 브레비아(34)가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향한다. 대우는 1년 550만 달러(약 73억원)의 단년 계약이다.
미국스포츠 전문채널 ESPN을 포함한 다수의 현지언론은 28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오른손 불펜투수 브레비아와 1년 55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브레비아는 생애 첫 FA자격을 얻었지만 본인이 원하는 다년계약을 맺지 못한 만큼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1년간 뛴 뒤 다시 FA시장에 나와 다년계약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 매릴랜드주 출신인 브레비아는 2011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30라운드에서 뉴욕 양키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진출했다. 지명순위가 말해주듯 아마추어 시절에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신인드래프트에서 30라운드는 거의 최하위 라운드이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지명을 하지만 계약금이 거의 없는 수준이어서 즉석복권처럼 혹시나 하는 생각에 긁어보는 수준의 지명이다.
하지만 브레비아는 프로진출 후 자신의 가능성을 실력으로 입증했고, 그 결과 2017년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었다.
빅리그 첫 해 총 50경기에 나와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준 그는 매년 불펜투수로 안정적인 모습을 실력으로 입증했다. 2021년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한 후에도 그는 믿고 쓸 수 있는 불펜 자원이었다.
지난해까지 빅리그에서 6시즌을 뛴 그는 통산 15승 15패 평균자책점 3.42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FA재수를 선택한 브레비아가 올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기자 willbeback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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