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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카펜터, 친정팀 세인트루이스와 계약…선수생활 유종의 미 준비한다

MLB 인터뷰

by Koa Sports 2024. 1. 20.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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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시절의 맷 카펜터 | 사진=코아스포츠 DB)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샌디에이고에서 방출된 베테랑 지명타자 맷 카펜터(38)가 친정팀 세인트루이스의 손을 잡았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20(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카펜터와 1년 메이저리그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카펜터는 2022시즌을 앞두고 전 소속팀 샌디에이고와 1+1 계약을 맺었고, 이 중 선수 옵션이었던 550만 달러의 계약을 실행해 이 연봉이 보장된 상태였다. 때문에 이 연봉은 샌디에이고가 부담하며 세인트루이스는 메이저리그 최저연봉만 주면 된다.

 

미국 텍사스주 출신인 카펜터는 2011년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뒤 거포능력을 갖춘 코너 내야수로 각광을 받았다. 자신의 전성기였던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두 자릿수 홈런을 칠 정도로 한 방 능력이 있었다.

 

특히 2018년에는 한 시즌 36홈런 81타점의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하지만 2020년부터 에이징커브를 기록하며 노쇠화 증세가 나타나자 2021시즌이 끝난 뒤 세인트루이스에서 방출됐다.

 

(세인트 루이스 시절의 맷 카펜터 | 사진=코아스포츠 DB)

 

야구에 대한 미련이 컸던 그는 2022년 텍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까지 감수하며 포기하지 않았다. 그런 카펜터의 의지는 시즌 중반 뉴욕 양키스의 땜빵 선수로 메이저리그에 합류할 수 있었고 단 기간에 15홈런을 몰아치며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었다.

 

이런 카펜터의 모습을 높이 산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카펜터와 1+1 계약을 맺으며 영입했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카펜터는 지난해 총 76경기에 출전해 타율 0.176, 5홈런 31타점에 그쳤다.

 

돌고 돌아 친정팀으로 돌아간 카펜터는 선수로서의 활약을 물론 클럽하우스의 리더로 자신의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수해 주는 역할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친정팀으로 돌아간 카펜터가 심적으로 편안한 그곳에서 선수생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기자 willbeback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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