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캐시먼 단장이 2023 메이저리그 단장회의에서 취재진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코아스포츠 에디터]
메이저리그 단장회의가 노로 바이러스로 인해 잔여일정이 모두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미국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최근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단장회의가 노로 바이러스 때문에 취소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 “같은 장소에서 10일(한국시간) 열릴 예정이었던 메이저리그 공인에이전트 연례회의도 바이러스 문제 때문에 온라인 미팅으로 대체한다”고 전했다.
이번 메이저리그 단장회의에 참석중인 관계자 및 임원 300여명 중 약 10프로에 해당하는 30여명이 위장병 관련 질병에 대해 보고했는데, 처음에는 음식물 섭취에 의한 식중독으로 생각했다.
때문에 리그 관계자들은 호텔 측에 음식을 준비하고 제공할 때 위생장갑을 착용할 것을 요청했고, 애리조나 팀닥터의 도움을 받아 발병요인을 추적할 수 있도록 몸이 아픈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알려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아픈 사람들이 나타났고 결국 이 병의 원인이 음식이 아닌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때문에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잔여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매년 11월 중순에 열리는 메이저리그 단장회의는 오프시즌에 이뤄지는 가장 큰 행사로 자유계약선수 시장의 개장을 알린다. 이 때 단장들은 타 팀과의 트레이드 정보를 공유하기도 하고, 새로운 시즌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기도 한다. 다가오는 새 시즌을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하는 첫 걸음이다.
이번 단장회의가 취소됨에 따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관계자들은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서 내년 시즌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게 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들에 대한 계약소식도 이즘 쏟아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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