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탬파베이에서 콜로라도로 이적한 제일런 빅스 | 사진=코키스나우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코아스포츠 에디터]
메이저리그 탬파베이는 ‘저비용 고효율’ 구단으로 유명하다. 스타 플레이어가 없음에도 2019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만큼 선수육성에 남다른 재능이 있다.
그래서일까 탬파베이가 웨이버 공시한 선수는 기다렸다는 듯 타구단이 클레임을 통해 주어간다. 보호해야 할 탬파베이 구단 내 어린 유망주 때문에 웨어버 공시됐지만 아직도 타구단에선 경쟁력이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탬파베이는 최근 룰파이브 드래프트를 앞두고 구단 내 어린 유망주들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에서 다수의 선수를 웨이버 공시를 통해 방출했지만 이중 대다수가 클레임을 통해 타팀으로 이적했다.
탬파베이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좌완투수 조시 플레밍(27)은 클레임을 통해 필라델피아로 이적했다. 지난 2020년 빅리그에 데뷔한 플레밍은 그 동안 팀의 중간계투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부상 때문에 총 12경기에 출전에 그치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4.70으로 부진했다. 플레밍은 필라델피아에서도 중간계투로 활약할 전망이다.
또 다른 탬파베이 불펜 좌완투수였던 제일런 빅스(30)도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콜로라도로 이적했다.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빅스는 올 시즌 총 30경기에 등판해 2승 3패의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평균자책점은 5.95로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저조했다. 탬파베이는 그가 더 이상 필요 없다고 판단했지만 콜로라도의 생각은 달랐다.
한국프로야구 NC구단에서 뛰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포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32)도 같은 길을 걸었다. 그는 최근 탬파베이에서 웨이버 공시됐지만 바로 클리브랜드의 부름을 받아 팀을 옮겼다.
테탄코트는 올 시즌 총 104경기에 나와 타율 0.225, 11홈런 33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635였다. 하지만 주 포지션인 포수는 물론 1루와 지명타자로도 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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