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유틸리티맨 배지환 | 사진=피츠버그 구단 홍보팀 제공)
피츠버그 유틸리티맨 배지환(25)이 품절남이 된다.
배지환은 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결혼한다. 7년 전 큰 꿈을 안고 미국으로 건너갔던 내가 적응하는데 혼자라는 생각으로 힘든 날이 많았다. 나를 한결같이 사랑으로 대해주는, 존재만으로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사람과 약속한 미래는 어떤 것도 해낼 수 있다는 용기로 가득하다”고 결혼 소식과 함께 소감 또한 전했다.
대구출신으로 2022년 9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던 배지환은 지난해 처음 빅리그 풀타임 시즌을 뛰었다. 그는 총 1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1, 2홈런 32타점 24도루의 성적을 남겼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608로 아쉬웠다.
성적이 말해주듯 아직 배지환은 메이저리그 주전감은 아니다. 올해도 내야 또는 외야를 오가는 유틸리티맨으로 뛰며 무한경쟁을 펼쳐야 하는 신세다.
한편, 배지환과 결혼하는 상대는 미국 시민권자로 직업은 간호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지환은 미국 시민권자 배우자 신분으로 미국 영주권을 손쉽게 손에 넣을 전망이다. 미국 시민권자와 결혼하면 대략 1년 안에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다.
고교졸업 후 미국으로 건너간 배지환은 병역의 의무가 있다. 하지만 미 시민권자와의 결혼으로 영주권을 취득하면 이 의무를 37세까지 미룰 수 있다. 때문에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아시안게임 금메달 또는 올림픽 동메달을 따지 못해도 메이저리그에서 뛰는데 병역의 걸림돌이 없어질 전망이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코아스포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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