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와 계약한 베테랑 포수 터커 반하트 | 사진=클러치포인트)
지난해 월드시리즈 준우승팀 애리조나가 베테랑 포수 터커 반하트(32)를 영입하며 안방전력을 보강했다.
미국스포츠 전문채널 ESPN 등 복수의 매체는 4일(한국시간) “애리조나가 반하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며 “반하트는 메이저리그 캠프에 초청되는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인디애나주 출신인 반하트는 2009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0라운드에서 신시내티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진출했다. 지명 후순위였지만 프로진출 후 단 4년 만에 빅리그에 데뷔했을 만큼 늦게 꽃을 피웠다.
2016년 시즌 총 115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주전으로 발돋움한 그는 타율 0.257, 7홈런 57타점의 좋은 성적을 올렸다. 공격보다는 수비형 포수라는 평가를 받는 그였기에 더욱 돋보이는 성적이었다.
반하트는 2017년과 2020년 두 번에 걸쳐 포수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을 만큼 수비력만큼은 리그 내에서 인정받는 자원이다. 하지만 2021년을 기점으로 수비와 공격 모두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는 지난해 시카고 컵스와 2년 총액 65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단 47경기 출전에 그칠 만큼 부진했다. 이에 컵스는 24세 신예 미겔 아마야에게 안방자리를 내주고 반하트를 방출했다. 컵스는 올해 잔여연봉 325만불을 지급해야 한다.
따라서 반하트가 올 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하게 되면 애리조나는 그에게 최저연봉 74만 달러만 지불하면 된다. 큰 부담 없이 쓸 수 있다는 매력이 있는 셈이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총 10시즌을 뛴 반하트는 총 88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2, 53홈런 286타점을 기록 중이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기자 willbeback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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