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토론토 시절의 류현진 | 사진=토론토 구단 홍보팀 제공)
또 다시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코리언 몬스터’ 류현진(37)의 다음 행선지는 어디일까.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윤곽은 보이지 않는다. 대신 여기, 저기서 류현진을 영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지속적으로 들리고 있다.
미국 볼티모어 지역 언론인 ‘볼티모어 베이스볼’은 최근 ‘볼티모어는 아직도 선발투수를 구하고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의 이름을 언급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뉴욕 포스트를 비롯한 복수의 뉴욕 언론들은 ‘뉴욕 메츠가 선발투수 보강을 위해 베테랑 투수 영입이 필요하다’며 ‘류현진을 영입후보’로 꼽았다.
보스턴 지역매체인 ‘매스라이브’도 류현진을 ‘보스턴이 영입할 필요가 있는 베테랑 선발투수’로 진단했다. 매체는 류현진 외에도 올 해 텍사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공을 세운 조던 몽고메리(32) 그리고 내셔녈리그 사이영상에 빛나는 블레이크 스넬(32)도 함께 언급했다.
최근에는 류현진 영입에 샌디에이고도 뛰어 들었다는 소식도 들린다.
메이저리그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최근 ‘코아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샌디에이고도 류현진 영입에 관심이 크다”며 “이는 단순히 관심을 갖는 정도가 아니라 이미 류현진 에이전트에게 영입과 관련된 조건을 제시한 걸로 안다”고 밝혔다.
만약 류현진이 샌디에이고와 계약하게 된다면 올해 서울에서 열리는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개막 2연전에 김하성(29. 샌디에이고)과 더불어 류현진의 모습도 볼 수 있게 된다.
올 메이저리그 FA시장은 오타니(29. LA 다저스)와 야마모토 요시노부(25. LA 다저스)라는 두 대어급 FA로 인해 매우 느리게 진행됐다.
투수뿐만 아니라 야수 쪽도 마찬가지다. 선수는 선수대로 구단은 구단대로 눈치를 깊게 보는 형국이다. 하지만 스프링캠프가 다음달에 시작되는 만큼 1월달 중순부터는 류현진을 비롯 다수의 FA계약이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기자 willbeback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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