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 키움 외야수 이정후 | 사진=코아스포츠 DB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코아스포츠 에디터]
한국프로야구(KBO) 키움 외야수 이정후(25)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첫 걸음을 뗐다.
KBO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키움 구단의 요청에 따라 이정후를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구단에 포스팅 해 줄 것을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은 사무국이 포스팅을 고지한 다음날 오전 8시(미국 동부시간 기준)부터 30일째 되는 날 오후 5시까지 이정후와 협상이 가능하며, 계약을 체결하게 될 경우 한·미선수계약협정에 따른 이적료를 키움 구단에 지급해야 한다.
규정에 의하면 포스팅기간 협상 만료일까지 계약에 이르지 못할 경우 포스팅은 종료되며, 이정후는 다음 연도 11월 1일까지 포스팅될 수 없다.
미국 온라인 매체인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이정후가 발목 수술로 7월초 시즌 아웃되긴 했지만 3개월 간의 재활을 거쳤고 내년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데는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정후는 여전히 메이저리그 다수의 팀의 타겟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메이저리그 팀들 가운데 뉴욕 양키스와 샌프란시스코가 특별히 이정후에게 관심을 보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피트 푸틸라 단장이 직접 고척스카이돔을 방문해 키움의 홈 최종전에서 이정후의 활약을 지켜보기도 했다.
이정후가 KBO를 통한 포스팅 요청을 한 만큼 이제 남은 과제는 계약조건으로 보인다.
그가 과거 KIA 나성범처럼 포트팅 후 아무런 입질을 받지 못해 한국으로 돌아올지 아니면 강정호처럼 메이저리그 진출을 이뤄낼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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