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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으로 건너간 김하성 전 동료 카노,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 연장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

MLB 뉴스

by Koa Sports 2023. 11. 2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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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메이저리그 2루수 로빈슨 카노(왼쪽) | 사진=베이스볼 유나이티드 리그 제공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기자]

 

전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 내야수 로빈슨 카노(41)가 중동으로 건너갔다. 두바이에서 시범적으로 시작되는 프로야구리그(베이스볼 유나이티드)에서 뛰기 위해서다. 카노는 과거 샌디에이고에서 김하성(28)과 함께 뛰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미국현지 일간지 뉴욕 포스트는 23(한국시간) “메이저리그에서 무려 17시즌 동안이나 뛰었던 올스타 출신 2루수 로빈슨 카노가 중동지역인 두바이로 건너가 그곳에서 야구선수 생명을 이어가려 한다고 보도했다.

 

카노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요즘에는 선수들 나이가 32, 33세만 되도 빅리그 리그에서 뛸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되면 기회를 받지 못한다. 그렇게 된 선수는 멕시코 등으로 밀려나고, 그 곳에서도 잘하지 못하면 버려진다나로 인해 앞으로 다른 선수들이 이곳 중동지역에서 선수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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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지역에서 새롭게 시작되는 베이스볼 유나이티드리그는 중동과 남아시아 지역에 야구를 전파하는 것은 물론 카노 같은 노장 선수들에게 선수생명을 이어갈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뉴욕 포스트는 진단했다.

 

실제로 베이스볼 유나이티드 리그에는 카노뿐만 아니라 디디 그레고리우스(33)와 바톨로 콜론(50) 등 다수의 전 메이저리그 스타플레이어를 드래프트를 통해 영입했다.

 

베이스볼 유나이티드 리그는 이번 주말 두 개의 올스타팀이 맞붙는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기지개를 켠다. 존 미드레이치 리그 부의장에 따르면 정규시즌은 오는 202411월과 12월 두 달간 열릴 예정이다.  

 

이 리그에는 총 4개팀이 있고, 이들은 약 2달 동안 진행되는 정규시즌 경기를 두바이 인근 7개 지역에서 벌이게 된다. 하지만 두바이에선 경기를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카노가 뛰게 될 베이스볼 유나이티드리그는 중동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야구 리그이며 관계자들은 야구가 중동지역에서 최고의 인기 스포츠인 크리켓(Cricket)에 버금가는 종목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개했다. 크리켓은 11명으로 이뤄진 두 팀이 벌이는 경기로 야구와 흡사하다.

 

캐쉬 사이크 리그 총책임자에 따르면 베이스볼 유나이티드 리그에는 이미 다수의 주주들이 참여해 앞으로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함께 참여한 주주들은 메이저리그 명예에 전당에 오른 최고의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54)를 포함해 애드리안 벨트레(44), 펠릭스 에르난데스(47)가 있다"고 소개했다.

 

카노는 선수로 뛰는 것뿐만 아니라 리그의 발전을 위해 선수들을 스카우트하는 일도 병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말 시범경기를 앞두고 있는 '베이스볼 유나이티드' 올스타팀 | 사진=베이스볼 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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