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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오타니, 이대로 시즌아웃되나...이미 홈팀 라커 비웠다

MLB 뉴스

by Koa Sports 2023. 9. 1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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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일본인 투수겸 타자 쇼헤이 오타니(우측) | 사진=코아스포츠 DB

 

 

[피닉스-미국 애리조나주 | 코아스포츠 에디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문일까. 아니면 투수와 타자를 겸했기 때문일까.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의 일본인 투수겸 타자 쇼헤이 오타니의 시즌이 아쉽지만 이대로 끝날 것 같은 분위기다.

 

미국 LA 타임즈 등 미국현지 언론은 16일(한국시간) "LA 에인절스 홈구장 클럽하우스에서 오타니의 자리가 비워졌다"고 보도했다. 시즌 중 선수의 라커가 정리되는 것은 팀을 떠나거나, 마이너리그로 강등될 때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하지만 오타니의 경우는 어느 곳에도 해당되지 않는다. 가장 설득력 있는 추측은 그가 최근 겪은 부상 때문에 다른 선수에 비해 올 시즌을 일찍 끝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에인절스 구단은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매체에 따르면 에인절스 구단은 "오타니의 부상은 매일 상태를 관찰해야 하는 경우"라며 "오타니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빠른 시일 내에 발표하겠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쇼헤이 오타니 | 사진=에인절스 구단 홍보팀 제공

 

오타니는 지난달 투수로 등판한 경기 도중 팔꿈치 인대의 손상 진단을 받았고, 이후 타자로만 출전해왔다. 하지만 타자의 경우도 지난 4일 오클랜드 원정 이후 복사근 부상을 이유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

필 네빈 에인절스 감독은 MLB 네트워크와 가진 인터뷰에서 “오타니의 부상 상태를 매일 봐야하는 문제다. 생각보다 약간 길어지고 있다”며 “오타는 경기에 출전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부상 부위가 복잡한 곳이다. 상태가 어떤지 지켜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16일 현재 타자로 아메리칸리그 타격 4위(타율 0.304), 홈런 1위(44개), 타점 공동 4위(95개), 출루율+장타율(OPS) 2위(1.066)에 올라있다. 투수로는 시즌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오타니는 당초 약 5억 달러 정도의 천문학적인 금액의 계약이 예상됐지만 시즌 말미에 불거진 부상과 확실치 못한 미래의 활약 여파로 인해 몸 값이 크게 깍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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