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 |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피닉스-미국 애리조나주 | 코아스포츠 에디터]
'불혹'을 넘긴 투수 애덤 웨인라이트(4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은퇴를 앞두고 홈 관중 앞에서 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친 끝에 메이저리그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웨인라이트는 7이닝 동안 총 93개의 공(스트라이크 58개)을 던지며, 4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투구를 펼쳤다. 이는 웨인라이트의 올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였을 만큼 그 동안 부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웨인라이트의 7이닝 무실점과 콘트레라스의 1점 홈런, 킹의 2/3이닝 홀드, 헬슬리의 1 1/3이닝 세이브에 힘입어 밀어키를 상대로 1-0 승리를 챙겼다.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할 예정인 웨인라이트는 현역 5번째이자 메이저리그 역대 122번째(공동 118위)로 통산 200승 고지에 이름을 올렸다.
애덤 웨인라이트 |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웨인라이트는 지난해까지 195승을 올려 올 시즌 무난하게 200승을 달성하는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막상 시즌이 개막하자 예상과 달리 큰 부진에 빠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평균자책점이 7.40에 달할 만큼 부진했다. 때문에 웨인라이트는 이전 경기까지 4승 11패에 그쳤고, 200승 달성도 장담할 수 없었다.
하지만 홈팬들 앞에서 최고의 투구를 펼치며 자신의 메이저리그 통산 200승 고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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