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시절의 글라스노우 | 사진=탬파베이 구단 홍보팀 제공)
정든 탬파베이에서 최근 LA 다저스로 트레이드 된 우완정통파 투수 타일러 글라스노우(30)가 새 팀과 연장계약을 맺는다.
미국스포츠 전문채널 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며 다저스와 글라스노우가 5년 1억 3500만 달러(약 1760억원)의 연장계약을 논의하고 있으며 계약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파산은 이어 “이 연장계약이 마무리되면 글라스노우가 포함된 탬파베이와 LA 다저스의 트레이드도 공식화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6년 피츠버그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글라스노우는 올해까지 빅리그에서 8시즌을 소화하며 통산 127경기에 출전해 30승 27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 중이다.
건강할 때의 그는 100마일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주무기로 공략하기 쉽지 않은 투수임에 이견이 없다. 하지만 2021년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수술)를 받는 등 내구성에 문제가 있다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미국현지 언론 다수는 ‘LA 다저스가 8시즌 통산 30승 밖에 올리지 못했고, 언제 또 탈이 날지 모르는 글라스노우에게 오버페이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그럼에도 다저스는 선발 로테이션에 문제가 큰 만큼 건강했을 때 보여준 글라스노우의 능력과 재능을 믿고 거액을 배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영입한 일본인 투수 겸 타자 쇼헤이 오타니(29)가 내년에 투수로 뛸 수 없는 것도 글라스노우 영입에 배경이 된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기자 willbeback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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