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로 트레이드 된 투수 타일러 글라스노우 | 사진=탬파베이 구단 홍보팀 제공)
예상했던 트레이드가 결국 성사됐다. 최지만의 전 동료인 탬파베이 에이스 타일러 글라스노우(30)가 LA 다저스 유니폼으로 갈아입는다.
미국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다저스가 투수 라이언 페피엇(26)과 유망주 조니 델루카(25)를 탬파베이에 내주고 대신 글라스노우와 베테랑 외야수 매뉴얼 마르고(29)를 받는 2: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글라스노우의 트레이드 관련 루머는 올 시즌이 끝난 뒤부터 지속적으로 나왔다. 내년 연봉으로 2400만 달러가 책정되어 있는 글라스노우를 트레이드해 재정적인 부담을 덜어내고 아울러 유망주를 받아와 미래를 도모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는 대표적인 스몰마켓인 탬파베이의 전형적인 구단 운영방식이다.
2016년 피츠버그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글라스노우는 올해까지 빅리그에서 8시즌을 소화하며 통산 127경기에 출전해 30승 27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 중이다.
건강할 때의 그는 100마일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주무기로 공략하기 쉽지 않은 투수임에 이견이 없다. 하지만 2021년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는 등 내구성에 문제가 있다는 단점이 있다.
(LA 다저스와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계약을 체결한 일본인 투수 겸 타자 쇼헤이 오타니 | 사진=다저스 구단 홍보팀 제공)
최근 FA 최대어 일본인 투수 겸 타자 쇼헤이 오타니(29)와 계약한 다저스는 이번 트레이드로 강속구 투수 글라스노우까지 영입하며 2024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다저스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 조쉬 헤이더(29)는 물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꾀하고 있는 일본 최고의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5) 영입도 추진하고 있다.
글라스노우와 함께 LA 다저스로 이적하는 탬파베이 외야수 마르고는 올해로 메이저리그에서 8시즌을 소화한 베테랑이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인 그는 빅리그 8시즌 통산 78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5, 52홈런 283타점을 기록 중이다. 타격에서 파워는 떨어지지만 컨택 능력이 나름 좋은 편이다. 또한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기자 willbeback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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