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마무리 조쉬 헤이더 | 사진=코아스포츠 DB)
올 겨울 FA(자유계약선수) 시장 최대어인 쇼헤이 오타니(29) 영입에 무려 7억 달러(약 9240억원)를 쓴 LA 다저스가 이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쇼핑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드(SI)는 “다저스가 오타니 계약에 만족하지 않고 일본인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5)는 물론 리그 최강의 마무리 조쉬 헤이더(29)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 “이미 시장에서 7억 달러를 쓴 다저스가 계속해서 대어급 선수들을 영입하려는 것이 가능한 이유는 오타니와 맺은 특별한 계약방식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오타니는 10년 총액 연봉 7억 달러 중 무려 6억 8000만 달러는 10년 후인 2034년부터 2043년까지 10년간 무이자로 나눠서 받는 지급 유예 방식으로 계약했다.
이는 계약규모의 무려 97%에 해당하는 금액을 10년 후에 수령하겠다는 것으로 오타니가 먼저 다저스 구단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다저스가 사치세(Luxury tax) 등 세금에 대한 부담을 덜고 지속적으로 전력 보강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오타니가 우승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다저스가 눈독을 들이고 있는 탬파베이 선발투수 타일러 글라스노우 | 사진=탬파베이 홍보팀 제공)
매체는 “이러한 계약구조는 LA 다저스 구단의 현금운용에 유연성을 더해준다”며 “이로 인해 다저스는 일본인 투수 요시노부는 물론 헤이더 영입 전에서 다른 팀들에 비해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저스는 또 리그 최고의 선발투수 중 한 명인 타일러 글라스노우(30. 탬파베이) 영입에도 큰 관심을 갖고 트레이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기자 willbeback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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