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와 계약한 베테랑 투수 마이클 와카 | 사진=Fox Sports)
캔자스시티가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투수와 타자를 동시에 영입하며 전력보강에 나섰다.
미국 폭스 스포츠(Fox Sports)는 16일(한국시장) “캔자스시티가 FA 투수 마이클 와카(32)와 외야수 헌터 렌프로(31)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와카는 2년 3200만 달러(약 417억원) 계약 그리고 렌프로는 2년 1700만 달러(약 222억원) 계약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아이오와주 출신인 와카는 2013년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우완 정통파 투수다. 2014년엔 시즌 17승 7패 평균자책점 3.38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올스타에도 뽑히며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2019시즌을 기점으로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기량이 급하강했다. 이후 뉴욕 메츠-탬파베이-보스턴을 거쳐 올해는 샌디에이고에서 뛰었다.
올해로 메이저리그에서 11시즌을 뛴 그는 통산 88승 54패 평균자책점 3.96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해를 기점으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보스턴 소속으로 11승을 거둔 그는 올해 샌디에이고에서 14승을 올렸다.
외야수 렌프로는 2016년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보스턴-밀워키-LA 에인절스-신시내티에서 뛰었다.
(외야수 헌터 렌프로 | 사진=Fox Sports)
올해로 메이저리그 8년차인 그는 통산 8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9, 177홈런 454타점을 기록 중이다. 성적이 말해주듯 맞추는 능력은 떨어지지만 일발 장타력은 뛰어나다.
캔자스시티는 올 시즌 56승 106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그쳤다. 하지만 베테랑 와카와 렌프로를 영입하며 내년 시즌전망을 밝게 했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기자 willbeback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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