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외야수 앤드류 맥커친 | 사진=코아스포츠 DB)
‘해적선장’이란 닉네임으로 유명한 베테랑 외야수 앤드류 맥커친(37)이 내년에도 현역으로 뛸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현지 언론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16일(한국시간) “맥커친과 피츠버그가 내년에도 함께 할 수 있는 재계약 논의가 탄력을 받고 있다”며 “빠르면 다음주 초에 계약성사 여부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커리어 대부분을 피츠버그에 보낸 맥커친은 올 시즌을 앞두고 피츠버그와 1년 500만 달러(약 65억원)에 계약하며 친정팀에 복귀했다. 올해 부상 때문에 대부분의 시간을 지명타자로 뛴 그는 친정팀 복귀 당시 가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가능하다면 내 커리어의 마지막을 피츠버그에서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친정팀에 대한 애착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벤 셰링턴 피츠버그 단장 또한 맥커친이 아킬레스 부상으로 9월초에 시즌아웃 될 때 가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가능하다면 맥커친과 새로운 계약에 대해 논의하고 싶다”며 “그 시점은 올 겨울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맥커친은 2005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1번으로 피츠버그에 지명돼 프로에 진출했다. 이후 빅리그에 데뷔한 뒤에는 피츠버그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성장했다. 올스타에 5번이나 선정된 것은 물론 2013년에는 내셔널리그 MVP(최우수선수)로도 선정됐을 만큼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냈다.
(베테랑 외야수 앤드류 맥커친 | 사진=코아스포츠 DB)
이런 그의 활약상과 가치를 인정한 피츠버그는 2012년 맥커친과 5천 150만 달러의 연장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연장계약 마지막해에 샌프란시스코로 트레이드 됐다.
이후 그는 뉴욕 양키스-필라델피아-밀워키를 거쳐 지난해 다시 피츠버그로 돌아왔다.
올해로 메이저리그에서 15시즌을 뛴 그는 통산 타율 0.276, 299홈런 1045타점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835로 뛰어나다.
맥커친은 또 올 시즌 중 메이저리그 2000안타라는 대기록도 달성했다.
그가 피츠버그와 재계약에 성공하면 내년 시즌에도 주로 지명타자로 나설 전망이다. 38세라는 비교적 많은 나이로 인한 부상 위험 때문에 외야수로 나서는 경우는 많치 않을 것이라는 게 미국현지 언론의 중론이다.
하지만 팀의 최고참으로 클럽하우스 내에서 후배들을 격려하는 등 필드 밖에서의 역할도 그의 몫이 될 전망이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기자 willbeback2@naver.com]
(베테랑 외야수 앤드류 맥커친 | 사진=코아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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