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 | 사진=코아스포츠 DB)
최근 팀의 간판타자 후안 소토(25)를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 하며 팀 페이롤 줄이기에 나선 샌디에이고가 이번에는 김하성 마저 트레이드 시장에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온라인 매체 ‘트레이드 루머스’는 최근 내놓은 기사에서 “올 겨울 활발하게 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는 샌디에이고는 팀 페이롤을 2억 달러 미만으로 줄일 수 있다”며 이를 통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부과하는 사치세(Luxury tax) 기준보다 적은 지출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샌디에이고는 팀의 주축 선수인 매니 마차도(31),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4), 다르빗슈 유(37) 등은 안고 가면서 그 외의 선수인 제이크 크로넨워스(29)와 김하성(28) 등은 트레이드 매물로 거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샌디에이고 내야수 제이크 크로넨워스 | 사진=코아스포츠 DB)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팀 전체 연봉으로 2억 5328만 7946달러(약 3390억 2591만원)를 지출해 뉴욕 메츠와 뉴욕 양키스에 이어 이 부문 메이저리그 3위에 올랐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통 큰 투자를 했지만 포스트시즌 진출도 하지 못하는 등 결과는 초라했다.
때문에 스토브리그에 대다수 팀들이 다음 시즌을 위해 전력을 보강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샌디에이고는 주축선수들을 내다 팔면서 팀 페이롤 줄이기에 나섰다.
김하성을 비롯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선수를 트레이드 할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김하성이 미 언론의 예상대로 올 겨울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 되면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LA 다저스 vs 샌디에이고'의 메이저리그 서울 개막전에서 김하성의 모습은 볼 수 없게 된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기자 willbeback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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