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샌디에이고에서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 된 외야수 후안 소토 | 사진=Fox Sports)
샌디에이고는 최근 팀 페이롤을 줄이기 위해 외야수 후안 소토(25)와 트렌트 그리샴(27)을 뉴욕 양키스로 보내고 대신 투수 유망주 3명과 베테랑 포수 카일 히가시오카(33)를 받아오는 2:4 트레이드를 했다.
소토는 매력적인 타자다. 올 정규시즌 16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 35홈런 109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무려 0.929나 된다. 소토의 이런 뛰어난 활약은 시즌이 끝난 뒤 그에게 생애 4번째 실버슬러거상을 안겨줬다.
이런 리그 최고의 공격수를 품에 안은 애런 분 뉴욕 양키스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소토는 공격력이 뛰어난 선수다. 출루력은 물론 파워까지 겸비한 타자다. 어린 나이이지만 이미 많은 것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 된 전 샌디에이고 외야수 트렌트 그리샴 | 사진=뉴욕 양키스 홍보팀 제공)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양키스가 우익수 소토, 중견수 애런 저지, 그리고 좌익수 알렉스 버두고로 주전 외야를 채울 전망’이라며 ‘소토와 함께 양키스로 이적한 그리샴은 외야 백업으로 뛰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샌디에이고에서 주전 외야수로 뛰었던 그리샴은 양키스의 화려한 로스터에 밀려 졸지에 백업 신세가 된 셈이다.
문제는 샌디에이고다. 연봉조정자격 마지막 해로 내년 시즌 3천 만 달러 이상을 줘야 할 소토와 연봉조정자격 두 번째 해인 그리샴을 트레이드 해 팀 페이롤에 숨통은 틔었지만 반면 채워야 할 빈자리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매체는 잰더 ‘보가츠(31)-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4)-제이크 크로넨워스(29)-매니 마차도(31)-김하성(28)-루이스 캄푸사노(25’로 이어지는 샌디에이고 1번에서 6번 타자까지는 무게감이 있지만 그 후 타선은 문제가 있다고 진단했다.
매체가 예상한 샌디에이고 하위타선은 ‘칼 미첼(25)-매튜 배튼(28)-호세 아소카(27)’로 상위타선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지고, 흡사 트리플 A 라인업과 유사할 만큼 빅리그 경험이 적은 선수들’이라고 평가했다.
메이저리그 오프시즌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시간적으로 앞으로 다양한 트레이드는 물론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기회는 충분하다.
샌디에이고가 2024 스프링캠프 전까지 어떤 식으로 구멍 난 팀 전력을 메우게 될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기자 willbeback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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