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메이저리그 FA 시장 '최대어' 쇼헤이 오타니 | 사진=LA 에인절스 구단 홍보팀 제공)
올 메이저리그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이 조용해도 너무 조용하다. 도로로 치자면 꽉 막혀 정체된 형국이다. 일본인 ‘슈퍼스타’ 쇼헤이 오타니(29) 때문이다.
미국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6일(한국시간) 올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을 가리켜 “정말이지 아무 일도 없었다”고 표현했다. 몇몇 투수들의 1년 계약 소식만 간간히 들릴 뿐 기대했던 특급 및 A급 선수들의 계약소식은 감감 무소식이다.
그나마 보스턴 외야수 알렉스 버두고(27)가 같은지구 라이벌 팀인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 됐을 뿐 이 마저도 없었다면 정말이지 산 속 조용한 사찰 같은 모습이 될 뻔했다.
매체는 이런 조용한 FA시장의 주된 원인으로 오타니를 주목했다. 윈터미팅에서 돈을 쓸 수 있는 빅마켓 팀들이 오타니와의 계약에 주력하다 보니 중소마켓 팀들은 눈치를 보며 아무 것도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은 일반적으로 돈을 쓸 수 있는 빅마켓 팀들이 주요 FA 선수들과 계약을 하면 그 뒤를 이어 중소마켓 팀들이 B급 또는 C급 선수들과의 계약을 추진하며 다가올 새로운 시즌 구상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올해는 예년과 달라도 너무 다르다. FA도로에 오타니라는 대형트럭이 길을 딱 가로 막고 서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에 그의 계약이 끝나기 전까지 FA 도로의 정체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매체는 “오타니가 올 겨울 메이저리그 FA 시장의 모든 열쇠를 쥐고 있다”며 “오타니는 그의 팀 동료였던 마이크 트라웃이 세운 종전 4억 2650만 달러(약 5625억원)의 규모를 넘어서는 계약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리고 이 계약의 여파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경쟁한 팀들과 나머지 구단 들에게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매체는 예상했다. 오타니가 빠져나가야 그 뒤에 줄 지어 서있는 다른 선수들의 계약 차례도 오기 때문이다.
지난 4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테네시 내슈빌주에서 열리고 있는 2023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은 7일 막을 내렸다. 하지만 오타니의 계약소식은 당분간 들려오지 않은 확률이 높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기자 willbeback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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