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시절의 포수 게리 산체스(가운데) | 사진=샌디에이고 구단 홍보팀 제공)
자유계약선수(FA)가 된 포수 게리 산체스(31)가 전 소속팀 샌디에이고와 긍정적으로 협상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최근 ‘산체스 측 에이전트와 샌디에이고 구단이 재결합을 위한 긍정적인 만남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하성(28)과 함께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에서 뛴 산체스는 총 7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7, 19홈런 47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전성기였던 뉴욕 양키스 시절의 모습은 아니지만 여전히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칠 수 있는 장타력이 있다.
하지만 양키스 시절부터 문제점으로 지적된 수비 능력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또한 일발 장타력에 비해 맞추는 능력은 턱없이 부족해 약점으로 지적된다. 올 해로 메이저리그에서 총 9시즌을 소화한 그는 통산 타율 0.225, 173홈런 448타점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전성기 였던 양키스 시절 올스타에 뽑힌 전력도 2회나 된다.
하지만 2022년 미네소타로 이적하면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지 못하고 있다. 거포의 능력도 수비도 더 안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리그 베테랑 포수의 경험만큼은 무시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샌디에이고에는 현재 내년 시즌 주전포수로 낙점 받은 영건 루이스 캄푸사노(25)가 있다. 그는 올 시즌 49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타율 0.319, 7홈런 30타점의 성적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대 중반의 젊다는 것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지난 2020년 빅리그에 데뷔했지만 아직 단 한번도 풀시즌을 소화한 적이 없다. 경험이 부족하다. 때문에 샌디에이고는 내년 시즌 캄푸사노가 안방을 지킨다는 계획 하에 산체스가 그 뒤를 받쳐주는 전략을 구상 중인 것으로 보인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기자 willbeback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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