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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전 동료 터너, 내년이면 마흔인데 아직도 원하는 팀이 많아 행복한 고민 중

MLB 뉴스

by Koa Sports 2023. 12. 5.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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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시절의 저스틴 터너의 모습 | 사진=보스턴 구단 홍보팀 제공)

 

내년이면 마흔살이다. 그런데 아직도 원하는 팀이 많다. 류현진(36)의 전 동료인 저스틴 터너(39)의 이야기다.

 

미국온라인 매체 저스트 베이스볼5(한국시간) “보스턴은 올 시즌 7884패의 성적으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무는 등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다하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한 가지 빛나는 것은 노장 저스틴 터너의 활약이었다. 그는 타율 0.276, 23홈런 96타점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고 소개했다.

 

시즌이 끝난 뒤 터너는 선수 옵션으로 걸려있던 1340만 달러의 2024시즌 연봉을 거절하고 FA(자유계약선수)가 되는 길을 택했다. 올 시즌 성적만 놓고 보면 FA 시장에서 충분히 이보다 더 좋은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는 판단이 선 것으로 보인다.

 

터너의 나이로 볼 때 수비를 하며 풀시즌을 뛰기는 여의치 않지만 지명타자로는 충분히 뛸 수 있다. 이런 경쟁력 때문에 매체는 터너가 FA 시장 랭킹에서 22위에 올랐으며 최소 5개팀 이상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체가 언급한 5개팀은 밀워키, 텍사스, 워싱턴, 시애틀 그리고 시카고 컵스다.

보스턴 시절의 저스틴 터너 | 사진=보스턴 구단 홍보팀 제공

 

미국 캘리포니아주 출신인 터너는 2005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29라운드에서 뉴욕 메츠에 지명됐다. 지명라운드가 말해주듯 이때만 해도 그는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선수였다. 200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에도 크게 활약하지 못했고 결국 2013 시즌이 끝난 뒤 방출까지 당했다.

 

2014년 시즌을 앞두고 LA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초청선수자격으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그는 전혀 다른 선수가 됐다. 메이저리그 개막전 로스터에 자신의 이름을 올린 것은 물론 그해 총 10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0, 7홈런 43타점의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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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한 터너는 이후 명문 LA 다저스 구단 타선의 중심에 서며 없어서는 안될 선수로 지난해까지 활약했다. 이 기간 올스타에 2번 선정된 것은 물론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도 기여했다. 메이저리그 15시즌 통산 성적은 타율 0.288, 187홈런 759타점으로 뛰어나다. 메이저리그 '신데렐라'라는 별명도 그래서 생겼다.

 

매체는 '최소 5개 팀 이상으로부터 관심을 받는 터너가 연봉 12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은 충분히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기자 willbeback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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