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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또 '침묵', 이러다 진짜 마이너리그로 내려 갈수도...

MLB 뉴스

by Koa Sports 2023. 6. 30.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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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한국인 유티릴티 플레이어 배지환 | 사진=이상희 기자

 

[피닉스-미국 애리조나주 | 코아스포츠 에디터]

 

배지환(24. 피츠버그)의 방망이가 또 다시 침묵했다.

 

배지환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출전했다. 하지만 이날도 2타수 무안타로 안타를 치지 못했고, 경기 중 교체됐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승선하며 기분 좋게 시즌을 출발한 배지환은 한 동안 타율 2할 7푼대의 좋은 성적과 함께 루키 다운 근성 있는 주루 플레이로 많은 팬들로 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피츠버그 수뇌부도 이런 그를 믿고 인정했다. 하지만 최근 10경기 연속 무안타(25타수 무안타)에 그칠 만큼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겪고 있다.

 

피츠버그는 배지환 외에도 헨리 데이비스(24)와 닉 곤잘레스(24) 등 올 시즌 젊은 영건들을 다수 메이저리그로 콜업해 그들의 능력을 시험해 보고 있다. 문제는 이들이 배지환보다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2021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번으로 지명되었던 데이비스는 3할 중반의 타율로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실력으로 입증하고 있다.

 

배지환의 방망이가 계속 침묵을 지키는 사이 다른 영건들이 잘한다면 그의 자리는 위협 받을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앞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최지만(29)과 레이놀즈 등 다른 야수들이 복귀한다면 배지환의 자리가 없어질 수도 있다. 그의 반등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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