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시즌 피츠버그 시절의 최지만 | 사진=피츠버그 구단 홍보팀 제공)
미국에서 신뢰할 수 있는 언론이 FA(자유계약선수) 최지만(32)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미국 CBS스포츠는 12일 ‘FA시장에 있는 선수 중 2024시즌에 재기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는 4인방’이란 제하의 기사에서 최지만을 언급했다.
매체는 “최지만은 지난해 총 117타수를 소화하며 타율 0.163, 6홈런을 기록했다”며 “부진의 원인은 건강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매체는 이어 “최지만은 지난 시즌 왼쪽 아킬레스 부상으로 약 3개월간 결장했고, 부상에서 돌아온 뒤에는 단 5주 만에 갈비 부위를 다쳐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다. 재활경기 중에 타구에 맞아 발등도 다쳤다”고 전했다.
최지만은 매체가 전한 내용처럼 2020년 이후 7번이나 부상자명단에 오를 만큼 건강에 크고 작은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매체는 건강하다는 전제 하에 "최지만이 과거 보여주었던 생산성을 감안하면 그는 올 시즌 재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매체는 근거로 “최지만은 과거 타석에서 선구안이 뛰어났고, 타구속도나 타구의 질이 여전히 힘이 있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이어 “최지만은 메이저리그에서 뛴 지난 5년 동안 리그 평균 이상의 타구속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최지만이 지난해 기록한 부진(성적)은 야구와 관련된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표본규모가 작았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는 게 공정하다”며 “최지만이 올 시즌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 평균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호평했다.
한편, 매체는 최지만과 함께 올 시즌 재기할 수 있는 FA 선수들로 유격수 팀 앤더슨(31), 1루수 가렛 쿠퍼(34), 그리고 2루수 아메드 로사리오(29)를 꼽았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기자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정회원) willbeback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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