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시절의 네이트 피어슨 | 사진=토론토 구단 홍보팀 제공)
류현진(37. 한화)의 전 소속팀 토론토가 1라운드 출신 투수 네이트 피어슨(28)을 컵스로 보내며 트레이드 시장에서 파격세일을 시작했다.
미국 뉴욕 타임즈는 28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가 조용한 주말 아침부터 트레이드 소식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며 "토론토에서 1라운드 출신 불펜투수 피어슨을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토론토는 그 대가로 마이너리그 더블 A소속의 내야수 조쉬 리베라와 외야수 요헨드릭 피난고를 받는다"고 덧붙였다.
미국 플로리다주 출신인 피어슨은 아마추어 시절 투수 최대어로 통했다. 그 결과 2017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전체 28번으로 토론토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진출했다.
피어슨은 1라운드 출신답게 프로진출 단 3년 만인 202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데 뷔 첫 해 총 5경기(4경기 선발)에 등판한 그는 1승 무패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다. 기대치에 못 미치는 결과였다.
(토론토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 | 사진=토론토 구단 홍보팀 제공)
피어슨은 결국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이 변경됐지만 그럼에도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게다가 2022년에는 부상으로 시즌을 통째로 날려 먹었다. 지난해 복귀했지만 총 35경기(선발 8회)에 나와 5승 2패 평균자책점 4.85의 평범한 성적을 남겼다.
올해도 트레이드 되기 전까지 불펜요원으로 총 41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 중이었다.
매체는 "건강한 피어슨은 속구 100마일을 던질 수 있을 만큼 매력적인 투수이지만 반면 내구성과 제구력 등에 문제가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매체는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이 물거품 된 토론토는 이달 말로 다가온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시장에서 확실한 셀러가 됐고, 피어슨에 이어 일본인 선발투수 기쿠치 유세이(33)도 내다 팔 수 있다"고 전망했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기자 willbeback2@네이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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