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 | 사진=코아스포츠 DB)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29)이 아메리칸리그 강호 볼티모어를 상대로 3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28일(한국시간) 홈팀 볼티모어를 상대로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원정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유격수,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하성의 첫 번째 타석은 2회초 공격 때 찾아왔다. 원아웃 주자 1, 3루 득점권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볼티모어 선발투수 딘 크리머(28)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4구, 94.3마일(약 152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하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두 번째 타석은 4회초에 만들어졌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온 김하성은 볼티모어 같은 투수 크리머를 상대로 1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4구, 83.5마일(약 134km)짜리 스플리터를 받아 쳤지만 중견수 뜬 공으로 아웃됐다.
김하성의 세 번째 타석은 6회초 공격 때 찾아왔다. 원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또 다시 상대팀 투수 크리머를 만난 김하성은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 93.2마일(약 150km)짜리 싱커를 공략했지만 우익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네 번째 타석은 8회초 공격 때 차려졌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팀 바뀐투수 콜 어빈(30)을 상대로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3구, 76.1마일짜리 커브볼을 툭하고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로 연결했다. 3경기 연속안타가 만들어진 순간이었다.
다섯 번째 타석은 샌디에이고가 9-2로 앞선 9회초 공격 때 만들어졌다. 투아웃 주자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온 김하성은 상대팀 바뀐투수 브라이언 베이커를 상대로 3구 삼진으로 아웃됐다.
이날 5타수 1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9를 유지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여전히 6할대(0.694)에 머물러 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14안타를 효과적으로 몰아쳐 볼티모어에 9-4 완승을 거두며 7연승을 달렸다. 선발로 나온 마이클 킹(29)은 6 1/3이닝 동안 단 2피안타 2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기자 willbeback2@네이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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