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시절의 아이작 파레데스 | 사진=탬파베이 구단 홍보팀 제공)
리빌딩 모드로 전환한 탬파베이가 이달 말로 다가온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주축 선수들을 다 내다 파는 분위기다. 이번에는 '거포' 3루수 겸 1루수 아이작 파레데스(25)도 팔았다.
탬파베이 지역지인 탬파베이 타임즈는 29일(한국시간) "탬파베이가 아이작 파레데스를 시카고 컵스로 보내고, 그 대가로 내야수 크리스토퍼 모렐(25)과 두명의 오른손 투수 타이 존슨(22)과 헌터 비지(26)를 받는 1:3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멕시코 출신인 파레데스는 지난 2020년 디트로이트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빅리그 초창기에는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하고 마이너에 머무는 시간이 더 많았다.
하지만 2022년 탬파베이로 트레이드 된 뒤 전혀 다른 선수가 됐다. 탬파베이 첫 해 타율 0.205, 20홈런 45타점으로 파워를 자랑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타율 0.250, 31홈런 98타점으로 단숨에 한 시즌 30홈런 타자로 이름을 날렸다.
올해도 29일 현재 타율 0.245, 16홈런 55타점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792로 좋다. 생애 첫 올스타에 뽑히는 영예도 누렸다.
(탬파베이 시절의 란디 아로사레나 | 사진=탬파베이 구단 홍보팀 제공)
탬파베이는 파레데스는 물론 같은 날 주축 불펜투수 제이슨 애덤(33)을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했다. 이틀 전에는 지난해까지 3년 연속 20홈런-20도루를 기록한 올스타 외야수 란디 아로사레나(29)도 시애틀에 팔았다.
탬파베이 타임즈를 비롯 복수의 미국현지 언론은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타격왕 자리에 올랐던 탬파베이 1루수 얀디 디아즈(33)도 곧 다른 팀 유니폼으로 갈아 입을 확률이 크""고 전망했다.
만약, 디아즈까지 팀을 떠나게 되면 탬파베이 라인업에서 베테랑 선수는 단 1명도 남지 않게 된다. '다 내다 팔면 경기는 누가 해야할지' 를 걱정해야 할 처지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기자 willbeback2@네이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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