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시절의 란디 아로사레나 | 사진=탬파베이 구단 홍보팀 제공)
포스트시즌 진출에 사력을 다하고 있는 시애틀이 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에서 올스타 출신 외야수 란디 아로사레나(29)를 영입했다.
미국 탬파베이 타임즈는 26일(한국시간) "탬파베이가 올스타 출신 외야수 아로사레나를 시애틀로 보내고 그 대가로 유망주 외야수 에이단 스미스(20)와 오른손 투수 브로디 홉킨스(22)를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9년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아로사레나는 2020년 탬파베이로 트레이드된 뒤 자신의 잠재력을 터트리며 만개했다. 2021년 총 141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외야수로 성장한 그는 타율 0.274, 20홈런 69타점 20도루의 호성적을 올리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수상했다.
아로사레나는 이후 지난해까지 3년 연속 20+ 도루와 20+홈런을 기록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파워와 주력을 겸비한 외야수로 명성을 높였다. 지난해에는 생애 첫 올스타에도 뽑히며 팬들의 인기도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올해는 26일 현재 총 99경기에 나와 타율 0.213, 15홈런 36타점 16도루로 그의 명성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시애틀은 아로사레나가 올 시즌 중반 타격이 살아나고 있는 점과 그의 풍부한 가을야구 경험을 높게 산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아로사레나는 탬파베이 시절 5년 연속 진출한 포스트시즌에서 통산 타율 0.336, 11홈런 17타점으로 가을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탬파베이를 떠나 시애틀로 향하는 아로사레나가 과연 시애틀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기자 willbeback2@네이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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