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시절의 외야수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 | 사진=MLBTD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코아스포츠 에디터]
류현진(36)과 함께 토론토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베테랑 외야수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33)가 유니폼을 벗는다.
미국온라인 매체 메이저리그 트렌스액션데일리는 최근 “빅리그 베테랑 외야수 재키 브래들리가 은퇴한다”고 전했다.
미국 버지니아주 출신인 브래들리 주니어는 2011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40번)에서 보스턴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진출했다. 그리고 1라운드 지명자 답게 마이너리그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인 그는 프로진출 단 2년 만인 2013년 1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는 기염을 토했다.
빠른 발을 이용한 폭넓은 외야수비 능력으로 빅리그 데뷔 이듬해인 2014년부터 보스턴의 주전자리를 꿰찬 그는 이후 밀워키-보스턴-토론토를 거쳐 올 해 캔자스시티에서 뛰었다.
2016년 올스타에 뽑히기도 한 그는 2018년 보스턴 유니폼을 입고 월드시리즈 우승도 일궈냈다. 그해 아메리칸리그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 최우수선수(MVP)에 뽑히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그 해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는 외야부문 골드글러브도 수상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옛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올해도 단 43경기에 나서 타율 0.133, 1홈런 6타점에 그쳤다.
메이저리그에서 11시즌을 뛴 브래들리 주니어는 “그 동안 성원해준 팬들과 가족 그리고 지인들에게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을 남긴 체 현역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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