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이 3루에서 주루사한 뒤 억울함을 표현하고 있다. | 사진=MLB.com 중계화면 캡쳐
[피닉스-미국 애리조나주 | 코아스포츠 에디터]
경기가 끝난 뒤 김하성(28. 샌디에이고)이 후회 했지만 때가 늦었다. 이미 부상을 당한 뒤였다.
김하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3-3으로 맞선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팀 좌완 불펜투수 브룩스 레일리의 시속 145㎞ 싱커를 받아쳐 3루수 옆을 흐르는 안타를 쳤다.
이 타구는 일반적으로 2루타가 되는 상황이었지만 김하성은 메츠 좌익수 토미 팸이 주춤하는 사이 3루까지 내달렸지만, 태그아웃당했다.
김하성이 횡사한 뒤 후안 소토가 2루타를 쳐 아쉬움은 더 컸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연장 접전 끝에 5-7로 패했다.
김하성은 9회초 수비 때 루그네드 오도어 교체됐는데, 경기 뒤에 구단이 공개한 교체 이유는 '발가락 부상'이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김하성은 7회 주루사를 범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와 물통을 걷어찼다. 비어 있는 줄 알았던 물통에는 물이 담겨 있었고, 김하성은 발에 통증을 느꼈다"며 "김하성은 경기 중에 오른쪽 엄지발가락 엑스레이 검사를 받았고, 다행히 큰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미국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하성은 매일 상태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하성은 물론 팀까지 안 풀리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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