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최지만이 10일(한국시간), 투런 홈런을 터트린 뒤 관중을 향해 환호하고 있다 | 사진=AP
최지만(32. 피츠버그)이 부상에서 복귀한 후 세 번째 경기에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지만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원정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2회 초 투런 홈런을 날렸다.
이날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상대 선발 잭 데이비스의 2구째 88.9마일(143.1㎞) 직구가 한가운데로 몰리자, 기다렸다는 듯이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타구 속도 104.6마일(168.3㎞), 비거리가 427피트(130.1m)에 달하는 대형 홈런이었다. 최지만의 시즌 3호 홈런이자 부상 복귀 후 세 경기 만에 터진 첫 홈런이다.
최지만은 이후 4회 1사에서 1루수 앞 땅볼, 5회엔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팀이 3-2로 앞선 9회 1사 주자 없는 마지막 타석에서 우익수 방면 대형 2루타를 날려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최지만은 대주자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피츠버그는 곧바로 자레드 트리올로의 1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지만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안타에 성공했고, 시즌 타율은 0.159로 올랐다. 피츠버그는 4-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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