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2루수 인디아가 경기 전 필드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신시내티 구단 홍보팀 제공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기자}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구단의 간판스타인 2루수 조너선 인디아(27)의 올 겨울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최근 “신시내티 구단이 먼저 나서서 팀의 간판타자인 인디아를 트레이드 하지는 않겠지만 적당한 트레이드 오퍼가 들어온다면 이를 긍정적인 측면에서 수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인디아는 아마추어 시절은 물론 프로에 와서도 변함없이 엘리트 야구 인생을 이어가고 있다. 흔히 말하는 ‘꽃길’만 걷고 있는 셈이다.
2018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전체 5번으로 지명돼 프로에 진출한 인디아는 202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데뷔 첫 해 150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269, 21홈런 69타점 12도루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수상했다.
인디아가 경기 전 더그아웃에서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 사진=이상희 기자
인디아는 과거 ‘코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 야구선수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운 게 10세 때였다. 그때부터 또래 아이들이 흔하게 참석하고 즐기는 친구들의 생일 파티도 가지 않았다. 전문훈련시설 등을 이용하며 오직 야구만 생각했다”며 “프로선수의 꿈을 키우기 위해 정말로 많은 땀을 흘리며 노력했는데 그 보상을 지금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 해도 총 11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4, 17홈런 61타점 14도루의 성적을 기록했다. 데뷔 첫 해보단 부족하지만 지난해 보다는 나은 성적이다.
빠른 발을 이용한 폭넓은 내야 수비는 물론 매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칠 수 있는 파워까지 겸비한 인디아에 대한 수요는 많은 것으로 미국현지 언론은 예상하고 있다.
때문에 인디아가 내년 시즌 신시내티가 아닌 다른 팀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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