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홈구장 내에 매뉴얼 마르고(왼쪽)의 대형 사진이 걸려 있다 | 사진=코아스포츠 DB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코아스포츠 에디터]
‘저비용 고효율’을 지향하는 탬파베이 구단이 또 한 명의 베테랑 선수 트레이드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스포츠 전문채녈 ESPN은 20일 “탬파베이 구단이 이번 오프시즌에 베테랑 외야수 매뉴얼 마르고(29)의 트레이드를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탬파베이는 마르고의 트레이드를 성사시키기 위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라이벌 팀인 뉴욕 양키스는 물론, 뉴욕 메츠 구단과 심도 있는 트레이드 관련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다. 양키스와 메츠는 물론 총 5개 구단이 마르고 트레이드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인 마르고는 지난 2016년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당시 총 10경기를 뛰어 타율 0.243, 3타점 기록에 그쳤지만 이듬해부터 팀의 주전 외야수로 성장했다.
특히 2020년 탬파베이로 트레이드 된 뒤부터 타격과 수비 모두 짜임새 있는 활약을 펼쳤고,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봄 소속팀 탬파베이와 2년 총액 1900만 달러(약 245억원)의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지난해 연장계약 후부터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린 그는 올 시즌 99경기 출전에 그쳤고, 성적도 타율 0.264, 4홈런 38타점에 그치며 몸 값에 어울리지 않는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89경기 출전에 이어 2년 연속 시즌 100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이에 2024 연봉으로 1000만 달러(약 129억원)가 책정되어 있는 마르고와 동행하기 보다 그를 트레이드 해 연봉부담을 줄이고, 유망주를 받아오는 방향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외야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마르고가 과연 내년에는 어느 팀 유니폼을 입게 될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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