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한국계 투수 데인 더닝 | 사진=텍사스 구단 홍보팀 제공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코아스포츠 에디터]
2023 월드시리즈 우승팀의 한국계 투수 데인 더닝(29. 텍사스)이 가족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더닝은 최근 메이저리그선수협회(MLBPA)와 가진 인터뷰에서 “야구장에서 잘 못 던져도 집에 가서 아이를 안을 수 있는 것이 너무 좋다”며 가족을 향한 무한 애정을 표현했다.
한국계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더닝은 2021년 결혼했고, 2년 후인 지난 5월 아들을 낳아 아버지가 됐다.
미국 플로리다주 출신은 더닝은 2016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워싱턴에 지명돼 프로에 진출했을 만큼 아마추어 시절 유망주였다.
텍사스 한국계 투수 더닝과 그의 가족 | 사진=MLBPA
워싱턴의 지명을 받았지만 더닝의 메이저리그 데뷔는 한 차례 트레이드를 거쳐 시카고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고 2020년 9월에 이뤄졌다. 하지만 이 팀과의 인연도 오래가지 못했다. 그해 겨울 현 소속팀 텍사스로 또 한 번 트레이드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닝은 오히려 텍사스에 와서 선발투수로 자리 잡으며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도 기여하는 등 팀과 개인 모두에게 좋은 결과를 맺었다.
데닝은 올 정규시즌에서 총 35경기에 출전해 12승 7패 평균자책점 3.70의 호투를 펼쳐 텍사스 선발진에 큰 힘이 됐다. 포스트시즌에선 총 5경기 중간계투로 마운드에 올라 1승 1패 평균자책점 5.14를 기록했다.
올 시즌 호투를 발판삼아 데닝은 내년에도 텍사스 선발의 한 축을 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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