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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전 동료 메도우즈, 논텐더 방출…한 시즌 홈런 33개 쳤던 거포의 추락

MLB 뉴스

by Koa Sports 2023. 11. 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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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메도우즈 | 사진=JOMBOY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코아스포츠 에디터]

 

최지만(32)과 함께 탬파베이에서 전성기를 구가했던 거포 오스틴 메도우즈(28)가 현 소속팀 디트로이트에서 논텐더(Non-Tender)로 방출됐다.

 

논텐더는 메이저리그에서 구단이 연봉조정 자격을 갖춘 서비스타임 3~5년차 선수들에 대한 보류권을 포기하는 것을 뜻한다. 실력저하 또는 해당선수의 높아진 몸 값을 감당하기 힘들 때 구단들이 선수와의 관계를 정리하는 방식이다.

 

미국 조지아주 출신인 메도우즈는 2013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9)에서 피츠버그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진출했다. 지명순위가 말해주듯 당시 고교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이었다.

 

메도우즈는 2018년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시즌 중 탬파베이로 트레이드 됐다. 최지만도 같은 해 시즌 중 탬파베이로 트레이드 됐다.

 

메도우즈는 빅리그 첫해 타율 0.287, 6홈런 17타점의 성적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리고 이듬해인 2019년 자신의 빅리그 커리어하이인 한 시즌 홈런 33개를 쏘아 올리며 올스타에 선정될 만큼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단축시즌으로 진행된 2020 시즌에는 4홈런에 그쳤지만 다시 162경기 체제로 복귀한 2021시즌에도 홈런 27개를 터트리며 메이저리그 거포로 인정받았다.

 

메도우즈(왼쪽)가 탬페베이 시절 끝내기 홈런을 친 최지만을 안아주고 있다 | 사진=탬파베이 홍보팀 제공

 

하지만 탬파베이는 2021시즌이 끝난 뒤 그를 디트로이트로 트레이드 했다. 모두가 놀란 의외의 결과였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한 시즌 홈런 27+를 두 번이나 기록한 거포를 버린다는 것은 쉽사리 이해하기 힘든, 전례가 없는 경우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머지 않아 탬파베이의 트레이드가 신의 한 수 였다는 것이 메도우즈의 부진으로 입증되고 말았다.

 

디트로이트로 팀을 옮긴 메도우즈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은 커녕 사물이 흔들려 보이는 이유 모를 어지럼증 을 호소하며 이적 첫 해였던 2022년 단 36경기 출전에 그치며 타율 0.250에 그쳤다. 특기인 홈런은 단 한 개도 터트리지 못했다.

 

구단의 의료지원 및 심리치료 등을 병행하며 메도우즈는 올해도 필드에 복귀했지만 단 6경기 출전에 그치고 말았다. 그리고 결국 구단으로부터 논텐더 방출되고 말았다.

 

메도우즈의 과거 경력과 나이를 고려하면 새로운 팀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그가 예전의 화려했던 커리어를 다시 찾을 수 있을지는 꽤 오랜 시간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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