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에이스 타일러 글라스노우 | Picture credit: Jonathan Dyer-USA TODAY Sports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코아스포츠 에디터]
메이저리그 대표적인 스몰마켓 탬파베이 구단이 올 겨울 에이스 타일러 글라스노우(30)의 트레이드를 추진한다.
미국현지 언론인 탬파베이 타임즈에 따르면 글라스노우는 2024시즌 2천 400만 달러(약 314억원)의 연봉이 남아있다. ‘저비용 고효율’ 경영을 추구하는 탬파베이에 적잖이 부담이 되는 금액이다.
이에 구단은 올 겨울 글라스노우를 트레이드 해 내년 팀 페이롤을 크게 줄이는 동시에 다수의 유망주를 받아 와 구단의 미래를 준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출신인 글라스노우는 2011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전체 152번)에서 피츠버그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진출했다. 이후 5년 만인 2016년 빅리그에 데뷔했지만 그 해 성적은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4.24로 인상적이지 못했다.
글라스노우는 2018시즌 중 현 소속팀 탬파베이로 트레이드 된 후에 에이스급 투수로 성장했다.
그는 2019년 시즌 6승 1패 평균자책점 1.78로 가능성을 보였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단축시즌으로 진행된 2020 시즌에도 5승 1패의 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해 토미존서저리(팔꿈치인대 접합수술)를 받으며 부상에 신음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그는 올 시즌 총 21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승 7패 평균자책점 3.53으로 옛 기량을 회복했다.
글라스노우는 100마일(약 160km)을 육박하는 강속구가 주무기인 투수다. 그러다 보니 팔꿈치나 어깨에 무리가 가고, 그로 인한 부상에 늘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약점도 있다. 하지만 확실한 선발투수가 필요한 팀에는 여전히 매력적인 매물로 손꼽힌다.
글라스노우의 차기 행선지로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확실한 선발투수가 필요한 애틀랜타, 애리조나, 세인트루이스, LA 다저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등이 거론되고 있다.
과거 탬파베이 에이스였던 블레이크 스넬을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 하며 팬들의 원망을 샀던 탬파베이가 또 한 번 팬들의 원성을 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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