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킵 슈마커 마이애미 감독의 다저스 선수시절 | 사진=동아닷컴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코아스포츠 에디터]
류현진의 LA 다저스 시절 동료였던 스킵 슈마커(43) 마이애미 감독이 15일(한국시간) 2023 내셔널리그 올 해의 감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슈마커는 15일 메이저리그네트워크와 가진 화상인터뷰에서 “감독의 기회를 허락해준 마이애미 구단과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운을 뗀 뒤 “개인적으로 이런 큰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출신인 슈마커는 선수시절 뛰어난 선수는 아니었다. 2001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에서 세인트루이스에 지명돼 프로에 진출했고, 4년 후인 2005년 6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빅리그 데뷔 후 줄곧 외야수로 뛰었던 그는 2009년 팀 동료 애덤 케네디가 방출되자 급하게 2루수로 변신했다. 이후 2012년 겨울 LA 다저스로 트레이드 되기 전까지 세인트루이스 주전 2루수로 활약했다.
슈마커 감독이 총점 72점을 받아 2023 내셔널리그 올 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 사진=방송화면 캡쳐
슈마커는 내야와 외야는 물론 이따금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류현진과 함께 뛰었던 다저스 시절 마운드에 올라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그는 또 류현진이 다저스 시절 마운드에 올랐을 때 종종 좋은 수비와 타격을 보여줘 국내 팬들에게 '류현진 도우미'라는 평가도 받았다.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무려 11년이나 메이저리그에서 롱런한 슈마커는 총 114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8, 28홈런 284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2016년 시즌을 끝으로 선수생활에서 은퇴한 그는 2017년 샌디에이고 1루 코치로 메이저리그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21년 세인트루이스 벤치코치를 역임한 뒤 2022년 10월 마이애미 감독으로 자리를 옮겼다.
슈마커 감독은 자신의 선수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을 잘 이해해 주고, 전략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마이애미는 이런 슈마커 감독의 지도력에 힘입어 올 시즌 84승 78패 승률 0.519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에도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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