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마무리 투수 조쉬 헤이더 | 사진=샌디에이고 홍보팀 제공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코아스포츠 에디터]
메이저리그 최고 마무리 투수로 손 꼽히는 조쉬 헤이더(29. 샌디에이고)의 이적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미국현지 언론 샌디에이고 트리뷴은 최근 김하성(28) 팀 동료인 헤이더가 “올 겨울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 될 가능성이 크다”며 “행선지로는 “올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 텍사스 또는 필라델피아”로 예상했다.
매체는 “창단 후 첫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텍사스는 내년에도 우승 전력을 유지하기 위해 헤이더가 꼭 필요한 상황”이며 “올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한 필라델피아도 내년에 더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 뒷문 단속이 필요하기 때문에 헤이더가 이적할 수 있는 적합한 팀”이라고 진단했다.
미국 매릴랜드주 출신인 헤이더는 2012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9라운드에서 볼티모어에 지명돼 프로에 진출했다. 지명 당시만 해도 그는 무명에 가까운 선수였다. 하지만 트레이드를 통해 밀워키로 이적한 뒤 전혀 다른 투수가 됐다.
201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헤이더는 그 해 2승 3패 평균자책점 2.08로 가능성을 보였다. 그리고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팀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기 시작한 그는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할 만큼 기대에 부응했다. 2019년에는 커리어 최다인 37세이브를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샌디에이고 마무리 투수 조쉬 헤이더 | 사진=코아스포츠 DB
지난해 시즌 중반 현 소속팀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 된 후에도 그의 뒷문단속 실력은 변함이 없었다. 지난해 밀워키와 샌디에이고 두 팀을 거치며 시즌 2승 5패 29세이브를 기록한 그는 올 해도 2승 3패 33세이브를 올렸다. 평균자책점도 1.28로 좋았다.
프로진출 후 메이저리그 최고 마무리로 만개한 헤이더가 과연 내년 시즌 어느 팀 유니폼을 입게 될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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