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타자 겸 투수 쇼헤이 오타니 | 사진=LA 에인절스 홍보팀 제공)
올 메이저리그 FA 시장 최대어로 손꼽힌 일본인 투수 겸 타자 쇼헤이 오타니(29)가 최근 LA 다저스와 10년 총액 7억 달러(약 9240억원)의 역대 최고계약을 체결했다.
일본프로야구(NPB)를 평정하고 2018년 메이저리그 최저연봉을 받으며 미국에 진출한 오타니는 단 6년 만에 빅리그마저 평정하며 북미스포츠 최고계약의 당사자가 됐다. 오타니는 물론 이 계약으로 인해 혜택을 누리는 이가 또 있다. 바로 그의 에이전트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10일(한국시간)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액인 7억 달러를 받고 LA 다저스와 계약했다”며 “이 계약을 이끌어낸 에이전트 네즈 발레로도 에이전트 수수료로 약 50억 엔(약 455억원)을 받게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투수 겸 타자인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서 뛴 지난 6년간 타자로 총 701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274, 171홈런 437타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무려 0.922나 된다.
투수 오타니는 지난 6년간 총 86경기에 선발 등판해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 중이다. 2019년에는 부상때문에 투수로 나서지 못하고 타자로만 뛰었다.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된 오타니 | 사진=SI
한편, 미국현지 언론 일부는 "다저스는 앞으로 팀 전체연봉 중 무려 3분의 1이 오타니에게만 몰리게 되었다"며 "과거 사례를 돌아볼 때 한 선수에게 연봉쏠림현상이 일어날 때 팀 전체에 미치는 긍정적인 현상보다는 부정적이거나 악영향이 더 많았다"며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기자 willbeback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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