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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노력과 성실로 터트린 시즌 5호 홈런…부진 탈출 '신호탄' 쐈다.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 | 사진=코아스포츠 DB) 김하성(29. 샌디에이고)이 전날 터트린 3점 홈런포에 이어 연이틀 안타를 생산하며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김하성은 6일(한국시간) 애리조나를 상대로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원정경기에 유격수, 8번 타자로 선발출전했다. 전날 9번에 이어 이틀 연속 하위타순에 배치됐다.이유는 간단하다. 최근 김하성의 타격감이 너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하성은 애리조나와 맞붙은 이번 주말 원정 3연전 첫 날까지 무려 22타수 2안타(타율 0.090)로 부진했다.하지만 5일 경기에서 부진을 탈출하는 시즌 5호 스리런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그리고 6일엔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하며 이틀 연속 안타를 생산했다. 극심한 부진에서 서서히 벗어나는 ..
2024.05.08 15:42 -
아라에즈, SD 이적 첫 경기부터 신기록 세웠다…김하성 입지에 어떤 영향 끼칠지 주목
(샌디에이고 내야수 아라에즈 | 사진=코아스포츠 DB) 역시 '타격의 달인' 다웠다.마이애미에서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 된 '타격왕' 루이스 아라에즈(27)가 이적 후 첫 경기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새기록을 세웠다.아라에즈는 5일(한국시간) 애리조나를 상대로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다. 하루전 마이애미에서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 된다는 기사가 뜬 뒤 첫 경기였다.다행히 아라에즈의 전 소속팀 마이애미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원정경기를 하고 있던 관계로 트레이드가 확정된 뒤 애리조나주까지 이동하는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다만 비행기표 문제로 아라에즈는 5일 경기 약 3시간 정도를 앞두고 팀에 합류할 수 있었다.하루..
2024.05.07 00:29 -
토론토 '류현진 바라기' 투수 마노아, 9개월 만에 메이저 마운드복귀
(류현진 '바라기'로 유명한 알렉 마노아 (가운데) | 사진=코아스포츠 DB) 류현진(37. 한화) '바라기'로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메이저리그 토론토 투수 알렉 마노아(26)가 돌아온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5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선발투수 알렉 마노아가 오는 6일 지난해 8월 11일 이후 처음으로 워싱턴을 상대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다"고 보도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출신인 마노아는 지난 2019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11번)에서 현 소속팀 토론토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진출했다. 지명순위가 말해주듯 아마추어 시절 최대 유망주로 손꼽혔다. 프로진출 후에도 기대대로 성장한 그는 단 2년 후인 2021년 5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빅리그 첫 시즌 성적은 총 2..
2024.05.05 13:26 -
불쌍한 비엔토스, 끝내기 홈런 치면 뭐해?...주전한테 밀리고, 베테랑한테 치이는 냉정한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 내야수 마크 비엔토스 | 사진=뉴욕 메츠 구단 홍보팀 제공)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치며 빅리그 복귀를 자축했던 뉴욕 메츠 '거포' 유망주 마크 비엔토스(25)가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미국 뉴욕포스트는 2일 "친지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잠시 팀을 떠났던 뉴욕 메츠 외야수 스탈링 마르테(36)가 팀에 복귀했다"며 "메츠는 마르테를 다시 메이저 26인 로스터에 합류시키면서 그의 자리를 임시로 메우고 있던 마크 비엔토스를 마이너리그 트리플 A로 되돌려 보냈다"고 보도했다.지난달 28일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비엔토스는 마르테가 자리를 비운 사이 총 3경기에 출전해 타율 0.429(7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의 화끈한 활약을 펼쳤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1.286으..
2024.05.04 05:47 -
벌떼 제거하러 왔다가 시구 한 해충업체 직원, 이게 바로 '메이저리그의 낭만'이다!
(해충업체 직원 | 사진=애리조나 구단 홍보팀 제공) "그저 내 할 일을 했을 뿐인데 메이저리그 시구의 영광을 얻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메이저리그 야구장에 나타난 벌떼를 제거하기 위해 출동한 해충업체 직원에게 예정에 없던 즉석 시구의 기회가 주어져 화제다.애리조나와 LA 다저스의 경기가 열리기로 예정되어 있던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 경기 시간을 얼마 남겨 놓지 않은 상황에서 홈플레이트 뒤쪽에 있는 안전그물망 위쪽에 벌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더니 금세 피자 한 판 크기의 커다란 벌집이 형성됐다. (홈프레이트 뒤쪽 안전망 그물에 형성 된 벌떼의 모습) 애리조나 구단은 벌떼를 발견하고 바로 안전조치에 들어갔다. 홈플레이트 인근에 있던 관중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는 한편, 현지 시..
2024.05.03 03:56 -
작년 '신인왕' 캐롤, 올 시즌 성적 폭락…애리조나와 계약기간 7년이나 남았는데 어떻게!
(애리조나 중견수 코빈 캐롤 | 사진=애리조나 구단 홍보팀 제공) 지난해 내셔널리그 신인왕 타이틀을 차지했던 애리조나 중견수 코빈 캐롤(24)이 작년과 비교해 올 시즌 폭락 수준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어 화제다.캐롤은 29일(한국시간) 현재 올 시즌 총 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2, 1홈런 5타점 8도루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566으로 형편없다.미국인 아버지와 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캐롤은 지난해 총 15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5, 25홈런 76타점 54도루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OPS도 0.868로 출중했다.그 결과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고, 시즌이 끝난 뒤에는 내셔널리그 신인왕 타이틀도 품에 안을 수 있었다. 또한 소속팀 애리조..
2024.04.30 23:14 -
'누가 늙었데?'…LAA 트라웃 또 넘겼다, 시즌 10호…MLB 홈런부문 1위 등극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 | 사진=코아스포츠 ,DB) 마이크 트라웃(33. LA에인절스)의 거포 본능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벌써 올 시즌 10호 홈런이 나왔다.트라웃은 25일(한국시간) 볼티모어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이날 트라웃의 홈런은 6회말 공격에서 나왔다.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트라웃은 볼티모어 선발투수 딘 크리머(28)를 상대로 볼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4구, 90.7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 당겨 좌측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대형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10호.타구속도는 무려 114.5마일(약 184km), 발사각은 26도, 비거리는 417피트나 나왔을 만큼 배트 중심에 잘 맞은 ..
2024.04.27 05:06 -
이정후와 맞대결 무산된 전 SK투수 켈리, 15일자 부상자명단 등재…6월이나 되야 재대결 가능
(애리조나 선발투수 메릴 켈리 | 사진=코아스포츠 DB) 한국프로야구 SK(현 SSG)에서 뛰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메릴 켈리(36. 애리조나)가 결국 15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애리조나 구단은 24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오른손 투수 메릴 켈리가 어깨 염좌 증상으로 인해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다"며 "기간은 지난 20일로 소급적용된다"고 밝혔다.켈리는 지난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홈팀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때문에 국내 팬들에게 켈리와 이정후의 빅리그 맞대결에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하지만 경기를 불과 몇 시간 앞둔 상황에서 어깨 통증을 이유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정후는 과거 한국에서 가진 켈리와의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하고 ..
2024.04.25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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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아소 04] 월드시리즈 MVP 유격수 코리 시거의 아내를 소개합니다
(LA 다저스 시절의 코리 시거 | 사진=코아스포츠 DB) ‘메이저리그 선수의 아내를 소개합니다(메.아.소)’ 4번째는 올해 포함 월드시리즈 MVP(최우수선수)를 두 번씩이나 차지한 코리 시거(29. 텍사스)입니다. 시거는 지금의 아내 메디신 밴 햄과 지난 2020년 12월에 결혼을 했는데요, 둘은 고등학교 때부터 사귀어 온 커플이자 오래된 연인사이라고 하네요. 결혼한지 올해로 만 3년째인데요 아직 2세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시거와 그의 아내 메디신 밴 햄 | 사진=햄 SNS 캡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출신인 시거는 설명이 필요 없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유격수입니다. 2012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전체 18번으로 LA 다저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진출한 뒤 엘리트 코스만 걷고 ..
2023.12.15 08:01 -
MLB 올스타 투수 멜란슨, ‘우리집 142억에 팔아요’…구입가 대비 약 7배 차익 노려
(MLB 올스타 투수 마크 멜란슨 | 사진=애리조나 구단 홍보팀 제공)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총 4회나 선정된 경력이 있는 투수 마크 멜란슨(38)이 자신의 집을 매물로 내놓았다. 판매가는 무려 1095만 달러(약 142억원)에 이른다. 미국온라인 매체 ‘스포츠키다’는 최근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4회나 선정된 정상급 마무리 투수 멜란슨이 플로리다주 해변가에 위치한 자신의 집을 매물로 내 놓았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멜란슨은 지난 2018년 이 집을 145만 달러(약 19억원)에 구입했다. 그리고 자신들이 추구하는 라이브 스타일에 따라 집을 수리한 뒤 최근 시장에 내 놓았다고 한다. 만약 이 집이 1095만 달러에 팔린다면 멜란슨 부부는 약 3년 만에 구입가 대비 7배 정도의 차익을 얻게 된다. 이 집..
2023.12.03 15:56 -
단타(40개)보다 홈런(41개)이 더 많다! 희한한 1000억 사나이
필라델피아의 카일 슈와버. /AFPBBNews=뉴스1 [피오리아 미국 애리조나주=이상희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단타보다 홈런을 더 많이 친 타자가 있어 화제다. 그것도 팀의 톱타자를 맡고 있다. 희한한 기록의 주인공은 필라델피아 외야수 카일 슈와버(30)이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슈와버는 이날 현재 올 시즌 138경기에 출전해 타율 0.195, 41홈런 90타점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며 "총 98개의 안타를 쳤는데 홈런(41개), 3루타(1개), 2루타(16개)를 제외하고 단타는 40개뿐이다. 단타보다 홈런을 더 많이 쳤다"고 전했다. 홈런 순위는 내셔널리그 3위에 올라 있다. 미국 오하이오주 출신의 좌타자 슈와버는 2014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4번)에서 시..
2023.11.06 10:51 -
보라스와 LAD 사장 세게 붙었다, "수술한 벨린저에 출전 강요" vs "난 당신 같은 수준 아냐"
MLB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왼쪽)와 앤드류 프리드먼 LA 다저스 사장 | AFPBBNews=뉴스1 [피오리아 미국 애리조나주 이상희 기자]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71)와 LA 다저스의 앤드류 프리드먼(47) 사장이 세게 붙었다.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두고 있는 외야수 코디 벨린저(28·시카고 컵스)를 놓고 뜨거운 설전을 벌였다. 벨린저는 다저스에서 방출된 후 올 시즌 시카고 컵스에서 부활에 성공했다. 포문은 보라스가 열었다. 미국 매체 LA 타임스는 최근 '보라스가 다저스 구단에 대한 섭섭함을 드러냈다. 벨린저가 다저스에서 커리어 최악의 성적을 남긴 2021년과 2022년 시즌에 대해 다저스를 비난하는 것처럼 들렸다'고 보도했다. 보라스는 매체와 인터뷰에서 "벨린저는 2020시즌이 끝난 뒤 어깨..
2023.11.02 15:02 -
현역 ‘최고’ 투수 벌렌더, 보스턴 감독에 ‘꺼져’라고 욕설…한국선 상상도 못할 일
휴스턴 선발투수 벌랜더. /AFPBBNews=뉴스1 [피닉스-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기자]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 투수 저스틴 벌렌더(40. 휴스턴)가 경기중 알렉스 코라(48) 보스턴 감독의 면상에 대놓고 “꺼져”라고 욕설을 했지만 팬들은 오히려 이런 벌렌더를 이해하며 지지하고 있다. 사건은 지난달 23(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일어났다. 이날 보스턴과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한 벌렌더는 2회초 수비에서 선두타자로 나온 보스턴 외야수 아담 듀발(35)을 맞이했다. 초구를 94마일 바깥쪽 속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은 벌렌더는 두 번째 공을 던지기 위해 포수와 사인을 주고받던 중 갑자기 마운드에서 타임을 부르고 내려와 심판에게 다가갔다. 이유는 포수와 사인을 교환하기 위해 사..
2023.10.07 12:52
MLB 추억의 인터뷰 @ koas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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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추억의 인터뷰
클리블랜드 외야수 브랜틀리 “추신수는 나의 멘토”
(클리브랜드 시절의 마이클 브랜틀리 | 사진=코아스포츠 DB) 클리블랜드 외야수 마이클 브랜틀리(27)가 옛 동료였던 추신수(32·텍사스)에 대한 고마움과 그리움을 드러냈다. 브랜틀리는 올 시즌 중 미국 애리조나에서 만난 코아스포츠 취재진에게 “추신수는 나의 친구이자 멘토였다”며 “메이저리그 신인시절 추신수에게 타격은 물론 수비와 효과적인 송구방법 등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브랜틀리는 이어 “특히 내가 빅리그 신인이었을 때 추신수를 통해 상대투수들에 대한 장. 단점 등을 배울 수 있었다”며 “그와 함께 한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미국 워싱턴주에서 태어난 브랜틀리는 그의 나이 7살 때 플로리다로 이주해 그곳에서 성장했다. 고교시절 골프와 야구를 병행하며 타율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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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추억의 인터뷰
뉴욕 메츠 3루수 라이트, "WBC 한국전 기대된다"
뉴욕 메츠 3루수 시절의 데이빗 라이트 | 사진=코아스포츠 DB 뉴욕 메츠 3루수 데이빗 라이트의 인기는 어느 정도일까? '양키스에 데릭 지터가 있다면 우리에겐 데이빗 라이트가 있다'고 할 정도로 뉴욕 메츠 팬들에게 데이빗 라이트의 인기와 존재감은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이상이다. 지난 2001년 메츠에 지명되어 프로에 입단한 라이트는 단 3년 만인 2004년 7월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그리고 줄곧 메츠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라이트의 야구실력은 그의 수상기록만 보면 단번에 알 수 있다. '올스타(6회), 골드 글러브(2회), 실버슬러거 상(2회), 30-30클럽, 2004년 신인상, 내셔널리그 이달의 선수(3회), 올스타전 홈런더비 참가' 라이트는 또 메츠구단 통산 최다타점뿐만 아니라 최다 2루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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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추억의 인터뷰
텍사스 투수 홀랜드 "드래프트 당일 날 잠자고 있을 정도로 무명이었다"
전 텍사스 투수 데릭 홀랜드 | 사진=메이저리그 사무국 제공 프로야구의 다양한 인기비결 중 하나는 '극본 없는 드라마틱한 장면'일 것이다. 9회말 투아웃, 패색이 짙은 경기에서 터진 동점 혹은 역전 홈런은 사람들로 하여금 야구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한다. 비단 경기 내용뿐만 아니라 어제의 무명선수가 오늘의 스타로 탄생하는 과정도 이를 지켜보는 이들에게 훈훈한 감동과 더불어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준다. 올 시즌 다르빗슈 유와 함께 텍사스의 마운드를 책임지고 있는 데릭 홀랜드(27) 또한 과거 지독한 무명선수였다. 홀랜드는 지난 2006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25라운드(전체 748번)에서 텍사스에 지명돼 간신히 프로에 진출했다. 그에게 좌완투수라는 희소성이 없었다면 지명되지 못했을 거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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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추억의 인터뷰
'빈민가' 출신 외야수 헌터, "야구는 내 생명의 은인이다"
전 메이저리그 외야수 토리 헌터 | 사진=동아닷컴DB 지난 5월 말, 디트로이트는 볼티모어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렀다. 이날 디트로이트 외야수 토리 헌터(39)는 팀이 4대1로 앞선 8회초 타석에서 상대팀 투수 버드 노리스(29)가 던진 공에 옆구리를 강타당했다. 보복성 빈볼이었다. 고통을 참고 1루로 향하던 헌터는 잠시 후 상대팀 투수 노리스와 입씨름을 벌였다. 그러자 이날 경기를 중계하던 미국 현지해설가는 “토리 헌터(39)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인성이 좋은 선수이다. 그런 헌터가 화를 내는 건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올 해로 메이저리그 경력 18년째인 헌터는 두 번이나 실버슬러거 상을 수상한 것을 필두로 올스타에 5번이나 선정됐고 골드글러브는 2001년부터 2009년까지 9년 연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