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투수 유망주 최현일 | 사진=이상희 기자
[피닉스-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기자]
LA 다저스 투수 유망주 최현일(23)이 올 시즌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최현일은 1일(한국시간) 현재 올 시즌 총 6경기에 등판해 21이닝을 던져 2승 2패 평균자책점 2.57의 호투를 펼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삼진은 총 13개를 잡았다.
이닝당 주자 출루 허용률(WHIP)도 1.19로 나쁘지 않다. 다만 피안타율이 0.263으로 다소 높은 게 아쉽다.
서울고 출신으로 2019년 미국으로 건너간 최현일은 2021년 시즌이 끝난 뒤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올해의 투수상'을 받으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하지만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힘차게 시작했던 지난해에는 싱글 A에서 단 1경기 등판에 그친 채 팔꿈치 부상으로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수술을 피하고, 재활을 잘 끝낸 최현일을 지난해 가을 마이너리그 최고 유망주들만 참가할 수 있는 애리조나 가을리그(AFL)에 보내 더 큰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올 해도 부상의 여파로 남들 보다 조금 늦은 5월 말에 시즌을 시작했지만 지금까지는 호투를 이어가며 순항하고 있다.
올해로 마이너리그 4년 차인 최현일은 지금의 호투를 한 달 정도 더 이어간다면 시즌 내 더블 A로 승격이 예상된다. 그의 나이나 경력으로 볼 때 올 해 더블 A 승격이 이뤄져야 앞으로 빅리그 진출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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