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 사진=이상희 기자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코아스포츠 에디터
LA 다저스 '전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5)가 시즌 10승 고지를 밟으며 내셔널리그 다승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커쇼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원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5-0 완승을 이끌었다. 투구수는 단 79개. 커쇼는 시즌 10승(4패)째를 챙기면서 평균자책점도 종전 2.72에서 2.55로 낮췄다.
커쇼는 이날 많은 공을 던지진 않았지만 나이와 체력 등을 고려해 무리하지 않았다. 7회말 수비를 앞두고 브루스더 그라테롤과 교체됐다.
커쇼는 이달(6월)의 투수를 노릴 만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6월에 총 5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을 수확하면서 33이닝, 평균자책점 1.09, WHIP(이닝당 출루 허용 수) 0.88을 기록했다. 커쇼가 지난 4월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로 선정됐을 당시 성적이 6경기, 5승1패, 38이닝, 평균자책점 1.89, WHIP 0.76이었기에 이번 6월에도 충분히 수상을 노려볼 만하다.
나이와 부상 때문에 지난 2년간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해 팬들로 부터 전직 '에이스'라는 비아냥을 듣던 커쇼이지만 올해는 전성기 못지 않은 활약을 펼치며 역시 '커쇼'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LA 다저스 투수 커쇼가 마운드 위에서 역투하고 있다 | 사진=이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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