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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2억' 걷어찬 FA 1루수 알론소, 뉴욕 메츠 외엔 관심 無…낙동강 오리알 될 가능성 커진다.

MLB 뉴스

by Koa Sports 2024. 12. 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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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 1루수 피트 알론소 | 사진=뉴욕 메츠 구단 홍보팀)

 

연장계약을 뿌리치고 호기롭게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왔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찾는 이가 없다. 이러다 자칫 '낙동강 오리알'이 될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북극곰'이란 애칭을 가진 피트 알론소(30) 이야기다.

미국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최근 올 시즌이 끝난 뒤 FA가 된 전 뉴욕 메츠 1루수 피트 알론소에 대해 언급했다. 이들은 하나 같이 "알론소가 생각보다 FA 시장에서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이런 상황이 장기화 되면 전 소속팀 뉴욕 메츠 외에는 별다른 대안이 없을수도 있다"는 우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미국시사 전문지 뉴스위크도 최근 "뉴욕 메츠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의 1루수 피트 알론소는 아직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올 겨울 FA 최대어로 평가 받는 외야수 후안 소토(26) 영입에 빅마켓들이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 알론소의 계약은 그 후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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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 출신인 알론소는 지난 2019년 뉴욕 메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처음 밟았다. 당시 그는 총 161경기에 출전하는 강철체력을 바탕으로 타율 0.260, 53홈런 120타점이라는 만화에나 나올법한 성적을 올렸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무려 0.941이나 됐다.

빅리그 첫 해 올스타에 뽑힌 것은 물론 내셔널리그 MVP(최우수선수) 투표에서도 7위에 오를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내셔널리그 신인왕은 논란의 여지없이 알론소의 몫이었다.

이후 알론소는 올해까지 빅리그 6년 연속 매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쏘아 올리며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1루수로 자리 매김했다. 그 어렵다는 한 시즌 100타점 이상도 3회나 달성했다. 특히, 지난 2022년에는 40홈런 131타점을 기록해 내셔널리그 타점왕 타이틀도 차지했다.

빅리그 6년 통산 성적은 타율 0.249, 226홈런 586타점 OPS 0.854를 기록 중이다.

 

 

이런 좋은 성적 때문에 알론소는 올 시즌 전 친정팀 뉴욕 메츠로부터 7년 1억 5800만 달러(약 2242억 3360만원)의 연장계약을 제안받았다. 하지만 이를 일언지하에 걷어차 버렸다. 액수가 성에 차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 시즌이 끝난 뒤 FA시장이 열렸지만 아직까지 이렇다할 계약과 관련된 소식은 일체 들리지 않고 있다. 소토라는 FA 최대어가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너무 소식이 전무하다. 불안하기 까지 할 정도다.

소토 뿐만 아니라 올 시즌 FA 시장에 쓸만한 1루수가 다수 있는 것 또한 알론소의 계약에 장애가 되고 있다. 류현진(37. 한화)의 메이저리그 시절 그의 천적으로 유명한 폴 골드슈미트(37)도 올 시즌이 끝난 뒤 FA가 됐다. 여기에 또 다른 FA 1루수 크리스찬 워커(33)도 있다.

매체는 "다수의 FA 1루수가 시장에 있기 때문에 굳이 뉴욕 메츠가 알론소에게 끌려가는 형식의 계약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런 이유 때문에 알론소의 계약은 당초 예상보다 더 늦은 시기에 체결 될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기자 willbeback2@네이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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