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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창단 62년 만에 애리조나 누르고 월드시리즈 첫 정상 차지

MLB 뉴스

by Koa Sports 2023. 11. 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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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선수들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지은 뒤 필드에서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 사진=중계화면 캡쳐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코아스포츠 에디터]

 

메이저리그 텍사스가 창단 62년 만에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텍사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끝난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5차전에서 홈팀 애리조나를 5-0으로 제압했다.

월드시리즈 첫 2경기에서 1승 1패로 맞선 뒤 애리조나의 홈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3, 4, 5차전을 내리 쓸어 담은 텍사스는 1961년 워싱턴 세네터스라는 이름으로 빅리그에 뛰어든 이래 햇수로는 62년, 시즌 참가 횟수로는 63시즌 만에 마침내 월드시리즈 정상을 밟았다.

1972년 지금의 안방인 텍사스주 알링턴으로 연고지를 옮기고 팀명도 바꾼 텍사스는 2010∼2011년 2년 내리 아메리칸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월드시리즈에서 거푸 고배를 들었다가 세 번째 도전만에 고대하던 축배를 마셨다.

김병현이 뛰던 2001년 이래 22년 만의 두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했던 애리조나는 화력에서 밀려 정상 문턱에서 주저앉고 말았다.

박찬호, 추신수, 양현종 등 한국선수들이 뛴 구단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텍사스는 특히 이번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승제),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 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승제)에 이어 월드시리즈까지 원정 경기에서만 11연승을 질주하며 이 부문 빅리그 최장 기록을 세웠다.

텍사스는 또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경기 연속 팀 홈런(16경기) 진기록도 남겼다. 텍사스의 우승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지 못한 빅리그 구단은 샌디에이고, 밀워키, 시애틀, 콜로라도, 그리고 탬파베이까지 5개 팀만 남았다.

1차전에서 9회 극적인 동점 투런 아치를 그려 대역전승의 발판을 놓는 등 월드시리즈에서만 홈런 3방을 쏘아 올린 텍사스 유격수 코리 시거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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