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거인' 알투베, 메이저리그 통산 2000안타 대기록 달성

메이저리그 휴스턴 2루수 호세 알투베 | 사진=코아스포츠 DB

 

 

[피닉스-미국 애리조나주 | 코아스포츠 에디터]

 

메이저리그 '작은거인' 호세 알투베가 메이저리그 통산 2000 안타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알투베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시애틀과의 홈경기에서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시애틀 선발투수 로건 길버트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 안타를 때려냈다. 이는 그의 통산 2000안타였다.

지난 2011년 휴스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올해까지 총 13시즌을 휴스턴에서만 뛰며 이뤄낸 대기록이다.

2000안타는 현역 선수로는 미겔 카브레라, 조이 보토, 넬슨 크루즈, 엘비스 앤드루스, 프레디 프리먼, 앤드류 맥커친에 이은 일곱 번째 기록이다.

이들중 한 팀에서만 2000안타를 기록한 것은 보토에 이어 알투베가 유이하다.

 

미국현지 방송인 ‘MLB네트워크’는 알투베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2000안타와 200홈런 그리고 200도루를 가장 빠른 시간내 달성한 선수라고 소개했다.

알투베는 이날 경기전까지 1630경기에서 타율 0.307 출루율 0.364 장타율 0.469의 성적을 기록했으며, 한 차례 MVP와 여섯 차례 실버슬러거, 그리고 한 번의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그는 또 2017년과 2022년 두 차례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2019년 ALCS(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MVP(최우수선수)에도 선정됐었다. 이런 활약 때문에 그는 메이저리그 '작은거인'으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