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윌리엄스 샌디에이고 3루 코치가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샌디에이고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휘하고 있다 | 사진=이상희 기자
[피오리아(미국 애리조나주)=이상희 기자]
"올해는 풀시즌 뛰고, 김하성과 함께 월드시리즈(WS)에서 우승하는 게 목표입니다."
KBO리그 KIA 타이거즈의 감독을 지낸 맷 윌리엄스(58) 샌디에이고(SD) 3루 코치가 근황과 올 시즌 바람을 전했다.
윌리엄스 코치는 지난 2월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있는 샌디에이고 스프링캠프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우선 아프지 않아서 정말 좋다"고 말문을 열었다.
지난해 3월 고관절 수술을 받으며 코칭스태프 라인에서 잠시 이탈했던 그는 수술과 재활을 무사히 마친 뒤 시즌 중반 팀에 합류했다. 지난해 이맘 때 불편했던 걸음걸이와 달리 이날 윌리엄스 코치는 가벼운 발걸음과 함께 필드를 누비며 선수들의 캠프 훈련을 지휘했다.
시즌 목표에 대해 윌리엄스 코치는 "지난 몇 년간 샌디에이고 구단은 김하성(28)을 비롯해 다수의 리그 최상급 선수들을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며 "이제는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하나가 돼 투자해준 구단과 성원해주는 팬들을 위해 우승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하성이 2월 28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스프링캠프에서 주루 훈련을 하고 있다 | 사진=이상희 기자
윌리엄스 코치는 지난해 시즌 전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김하성의 반등을 예상했고, 이는 현실이 됐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150경기를 소화하며 타율 0.235, 11홈런 59타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708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에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윌리엄스 코치는 "김하성은 탄탄한 수비력은 물론 이제는 타격까지 걱정할 필요가 없는 팀의 주축 선수가 됐다"며 "김하성과 함께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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