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탬파베이 외야수 | 사진=탬파베이 구단 홍보팀 제공
일본인 FA(자유계약선수) 쇼헤이 오타니(29) 영입전에 참가한 LA 다저스. 팬들은 탬파베이 외야수 란디 아로사레나(28)도 영입해달라고 아우성이다.
미국온라인 매체 클러치포인트는 최근 “탬파베이 구단이 아로사레나의 트레이드 오퍼를 들어보겠다고 천명한 가운데 다저스 팬들이 그의 영입을 갈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쿠파 출신으로 2019년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아로사레나는 그해 단 1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0, 1홈런 2타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시즌이 끝난 뒤 탬파베이로 트레이드 된 그는 새 팀에서 자신의 전성기를 열었다.
2023 WBC에 참가한 오타니와 아로사레나 | 사진=WBC 조직위원회
코로나-19사태로 인해 단축시즌으로 진행된 2020년을 제외하곤 2021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20+홈런에 20+도루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탬파베이 구단 역사상 3년 연속 20+ 홈런과 도루를 기록한 이는 아로사레나가 처음이다. 올스타에 뽑히는 영예도 안았다.
매체는 아로사레나에 대해 “그는 매 시즌 20+ 홈런을 칠 수 있는 꾸준한 실력도 있지만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가 무려 1.104나 될 정도로 가을야구에 강하다”며 “올 포스트시즌에서 애리조나에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3패로 탈락한 다저스에 꼭 필요한 자원”이라고 평가했다.
다저스 팬들 또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아로사레나 영입을 강력히 원하고 있다. 이들은 ‘다저스가 오타니와 아로사레나 모두 영입하면 최고이겠지만 오타니 영입이 불발된다면 아로사레나라도 꼭 데려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올 FA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일본인 투수 겸 타자 오타니는 LA 다저스를 포함 시카고 컵스, 토론토, LA 에인절스 등 다수의 팀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기자 willbeback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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