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시절의 헥터 네리스 | 사진=휴스턴 구단 홍보팀 제공)
메이저리그 2023-24 오프시장에서 마치 겨울잠을 자듯 침묵하던 시카고 컵스가 드디어 움직였다.
메이저리그 전문기자 제프 파산은 2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시카고 컵스가 FA 시장에 남아있는 불펜 자원 중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우완투수 헥터 네리스(35)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계약규모는 1년 900만 달러(약 120억원) 수준이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네리스는 지난해 휴스턴 소속으로 총 71경기에 나와 68.1이닝을 던져 6승 3패 평균자책점 1.71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성적이 말해주듯 그는 메이저리그 관계자들로부터 ‘FA 시장에 남아있는 불펜 자원 중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계약에는 2025시즌에 대한 팀 옵션 900만 달러도 포함됐다. 네리스가 올해 60경기 이상을 던지게 되면 옵션이 실행되는 조건이다.
또한 매년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250만 달러 조건도 있다. 네리스가 모든 조건을 충족하게 되면 계약총액은 2325만 달러(약 311억원)로 늘어난다.
2014년 필라델피아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네리스는 이후 매년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는 건강한 모습과 함께 불펜투수로 꾸준한 성적을 올렸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총 10시즌을 뛴 그는 통산 546경기에 등판해 33승 36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 중이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기자 willbeback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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