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시절의 내야수 아담 프레이저 | 사진=피츠버그 구단 홍보팀 제공)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남아있던 베테랑 내야수 아담 프레이저(33)가 캔자스시티가 내민 손을 잡았다.
미국스포츠 전문매체 ESPN을 포함 다수의 언론은 28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가 베테랑 내야수 프레이저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자세한 계약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생애 첫 FA 자격을 갖춘 프레이저는 자신이 원하는 수준의 계약을 맺지 못한 상황에서 스프링캠프가 다가오자 1년 단기 계약을 통한 FA재수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조지아주 출신인 프레이저는 2013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에서 피츠버그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진출했다. 지명순위가 말해주듯 아마추어 시절에는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는 프로진출 후 단 3년 뒤인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을 만큼 빠른 성장세를 보여줬다. 이후 피츠버그의 주전 내야수로 성장한 그는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는 등 파워까지 추가했다.
피츠버그는 하지만 그를 2021년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 했다. 이듬해에는 시애틀로 적을 옮겼고, 지난해에는 시애틀에서 뛰었다. 그리고 2019년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13홈런을 기록하는 등 FA를 앞두고 성적이 올랐지만 기대했던 다년계약은 맺지 못했다.
프레이저는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총 8시즌을 뛰었고 성적은 통산 타율 0.269, 56홈런 317타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724이다. 수비부담이 큰 내야수임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기록이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기자 willbeback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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