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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영상' 듀오 슈어저-디그롬 재활 순조, 올 여름 복귀예정…텍사스 월드시리즈 2연패 청신호

MLB 뉴스

by Koa Sports 2024. 1. 2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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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선발투수 제이콥 디그롬 | 사진=텍사스 구단 홍보팀 제공)

 

월드시리즈 2연패를 노리는 전년도 우승팀 텍사스 구단 마운드에 청신호가 켜졌다. 오른손 '원투펀치' 맥스 슈어저(40)와 제이콥 디그롬(36)이 돌아오기 때문이다.

미국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8일(한국시간) "슈어저와 디그롬이 올 여름 중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들의 재활과정이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을 무려 3번이나 수상한바 있는 슈어저는 최근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허리 디스크 수술 후 재활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지난해 슈어저보다 빨리 팔꿈치 수술을 받으며 시즌아웃된 디그롬도 올 스프링캠프에서 다시 공을 던진다는 계획 하에 재활을 잘 진행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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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영상을 두 차례나 수상한 디그롬은 2023시즌을 앞두고 텍사스와 5년 1억 8500만 달러(약 2475억원)의 대형계약을 맺었지만 단 6차례 등판 후 팔꿈치 수술을 받아 조기에 시즌을 마감했다.

그는 지난해 총 30과 3분의 1이닝을 던져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7의 성적을 남겼다. 작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총 10시즌을 소화한 디그롬은 통산 84승 57패 평균자책점 2.53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매체에 따르면 디그롬은 수술 후 회복과정을 거친 뒤 최근 맨손체조를 통한 재활운동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 과정을 올 스프링캠프에서 공을 던지기 전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그롬은 ESPN과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 팔의 느낌이나 상태는 정말 좋다"며 "하지만 앞으로 몇 년 더 던져야 하기 때문에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다. 어떻게 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향인지 잘 살펴가면서 던질 때를 정하겠다"며 신중한 모습을 드러냈다.

 

(맥스 슈어저 | 사진=텍사스 구단 홍보팀 제공)

 

지난해 트레이드 마감일에 맞춰 뉴욕 메츠에서 텍사스로 둥지를 옮긴 슈어저는 이적 후 등판한 8번의 선발등판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3.20의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정규시즌 종료 2주를 앞두고 오른쪽 어깨통증으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됐다.

포스트시즌에 맞춰 복귀한 슈어저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 2번 선발등판했지만 단 6과 3분의 2이닝만 던지며 평균자책점 9.45로 부진했다. 월드시리즈 3차전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허리통증을 이유로 단 3이닝만 던진 후 조기에 강판됐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중순 허리수술을 받았다.


슈어저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수술 후)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며 "내가 그 동안 한 일 중에서 가장 큰 일은 집에서 절뚝거리며 아이들의 뒤를 쫓는 것이었다"며 근황을 전했다.

슈어저는 이어 "수술 전의 몸 상태로 돌아갈 수 있도록 허리 상태를 다시 구축하는 단계에 있다"며 "아울러, 동시에 팔을 구부리고, 들어 올리고, 비트는 등 가장 좋은 상태로 만드는 방법도 파악하는 중"이라고 재활과정을 전했다.

매체는 슈어저가 수술 후 우려됐던 합병증 없이 중요한 6주 간의 시간을 잘 보냈다고 덧붙였다.

현존하는 오른손 최고의 투수 가운데 한 명이라는 평가를 받는 슈어저는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총 16시즌을 뛰며 214승 108패 평균자책점 3.15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다.

 

[피닉스 미국 애리조나주 | 이상희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기자 willbeback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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